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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거가대교를 건너다

거가대교를 건너다

 

아침에 숙소에서 서둘러 나왔습니다. 새해 첫날 몰려들 많은 인파를 피하기 위함이었죠.

부모님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드리고 싶었지만 그런 곳 찾기가 쉽진 않았답니다.

국밥집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거가대교를 향해 출발~!

우리가 간 곳은 부산에서 거제로 넘어가는 코스였죠.

 

거가대교(巨加大橋)는

부산광역시 강서구의 가덕도에서 경남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다리로 2010년 12월 14일에 개통.

3.7km의 침매터널과 길이 4.5km의 사장교 구간으로 이루어져 총길이는 8.2km.

4.5km 사장교 구간은 사장교 2곳 1.6㎞, 접속교 4곳 1.9㎞, 육상 터널 1㎞로 되어 있습니다.

 

< 이쁜 교량 사진관 블로그에서 두 장 모셔옴 >

 

 

 

이제 본격적으로 거가대교를 향해 갑니다.

거가대로를 따라서 거가대교로 고고~~~

 

개통을 축하하는 전광판이 보이네요.

 

눌차대교를 지납니다.

 

여기는 부산 가덕도

 

2km 전방에 전망대(휴게소)가 있다네요.

잔뜩 기대를 하고 갑니다.

 

가덕터널을 지납니다.

 

 

가덕휴게소 2km전...

 

요금내는 곳이 보입니다. 통행료는 만원~ 조금 비싼 편입니다.

 

멀리 사장교가 보이는 풍경이지요.

 

 

가덕해저터널 입구와 오른쪽 언덕 휴게소가 보이는 풍경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느라 휴게소 입구를 놓쳤네요.

재빨리 휴게소로 들어가라고 하는데도 들어가기 늦었다며 그냥 막 지나갑니다.

옆에 차도 없는데 말입니다.

이 정도는 운전하는 이가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데, 옆지기는 그런 생각이 없나 봅니다.

투덜투덜~

 

전망대에서 멀리 보이는 멋진 대교 풍경들을 보지 못해 아쉬운 감이 들었지만

이미 길을 되돌릴 수는 없었네요. 운전대는 제가 잡고 있는 게 아니니까요..

할 수 없이 휴게소 전망대를 통과하고 가덕해저터널로 들어갑니다.

 

해저구간은 부산 가덕도와 중죽도, 대죽도 사이 3.7km로, 해저침매터널로 연결됐다. 해저 침매터널은 국내 첫 시도 공법으로, 외해(外海)에 건설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다.

침매터널은 경남 통영의 안정제작장에서 제작된 18개의 침매 함체를 바다에 띄워 예인선으로 침설 위치까지 끌고와 가라앉힌 뒤 바다 속에서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완성됐다. 

 

세계 최저 수심 48m 지역을 지나며~

 

 

 

3.7km의 침매터널을 빠져나와 다시 중죽도 터널을 지납니다.

 

이제 사장교 구간(중죽도~저도)이네요.

이곳에는 두 개의 버팀기둥이 보입니다.

 

 

 

 

 

드디어 경남 거제시 장목면에 들어섭니다.

 

여기서 거제까지 30km라는 표시가 보입니다.

아~ 통영까지는 54km라는군요.

슬슬 구미가 당기지만 아무래도 통영까지는 안 될 것 같군요.

 

다시 사장교 구간(저도~장목)입니다.

이곳에는 세 개의 버팀기둥이 서 있습니다. 

 

 

장목터널이 다가오네요.

 

이제 정말 다 왔나 봐요.

반대 차선 거제쪽 요금소 입구가 보입니다.

 

앞에서 구제역 소독을 하고 있군요. 아~ 미안한 마음~~~

 

2011.01.01(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