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한옥마을 아원고택 천지인 (만휴당) 앞 연못
(2025.05.03. 토)
* 아원고택 1편 아원갤러리 : https://leeke2000.tistory.com/16510765
[전북 완주] BTS가 일주일간 머물렀던 장소 / 오성한옥마을 아원고택 아원갤러리
오성한옥마을의 아원고택 아원갤러리 1(2025.05.03. 토) 지난 5월 3일 완주 버스투어 일정은 화산꽃동산 - 고산시장 (점심 식사) - 오성한옥마을 (아원고택)- 구이저수지 둘레길 (술테마박물관)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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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원고택 1편에 이어 두 번째 이야기를 풀어 봅니다.
갤러리 2에서 좁은 계단을 올라오면 아원고택 공간이 나옵니다.
아원(我園) 고택
경상남도 진주 지수면의 250년 된 고택 사랑채와 안채,
전라북도 정읍에서 일제강점기 말기에 옮겨진 천지인,
전라남도 함평에서 조선시대 말기에 사용했던 서당이
이축(移築)되어 있습니다.
3개의 한옥 스테이와 전통과 현대를 잇는 1개의 모던 건축물이 있고요.
객실은 천지인, 사랑채, 안채, 서당, 별채의 5개동 7실로 구성.
세계적인 아티스트 그룹 BTS(방탄소년단)이 일주일간 머물렀던 장소,
BTS 2019 썸머패키지 촬영지로 이름이 나면서
지금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답니다.
* 아원고택, 천지인, 사랑채, 안채, 별채, 서당 설명은 아원고택 홈페이지 내용 발췌.
아원고택의 모습과 배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아원고택 홈페이지에서 자료들을 가져왔습니다.
갤러리 2에서 올라와 주위를 둘러보면 아원고택과 뒷산의 대나무숲이 보여요.
이곳에서 보이는 모습은 그냥 평범한 고택의 모습이죠.
안으로 들어가면 아원고택과 아원갤러리 건물 배치의 비밀을 알게 된답니다.
대나무길
새소리 바람소리 들리는 곳, 사색의 대나무숲.
고택 밖의 대나무숲~
싱그러움 가득한 대나무숲 사잇길을 걸어보아도 좋습니다.
아원고택 대문 입구에는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더 놀랄만한 연못들을 고택 안에서 만날 거예요.
기대해도 좋을 모습이에요.
아원고택 대문
작은 연못을 지나면 바로 아원고택이에요.
문을 들어서면 왼쪽으로 천지인(만휴당)이 보이고
대문 바로 오른쪽으로 커피코너(커피 혹은 오미자차)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장객은 2,000원으로 차 한 잔 마실 수 있어요.
12,000원에 갤러리의 작품들과 고택 모습을 구경하고 차 한 잔 마시는 셈이죠.
천지인-만휴당(萬休堂)
"만사를 제쳐놓고 쉼을 얻는 곳".
2개의 객실(Tea room 포함).
만휴당의 대청마루에 앉으면 눈앞으로 종남산이 펼쳐집니다.
드라마는 안 보았지만 2011년 JTBC 창사특집 드라마 '발효가족' 촬영지랍니다.
천지인(만휴당)은 대문을 들어와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이에요.
정읍에서 가져온 것이라네요.
대청마루에 앉아서 차를 마시거나 건너편 종남산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우리도 커피 한 잔 주문해서 대청마루에 앉아 잠시 휴식을 즐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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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휴당 대청마루에 앉아 연못을 바라보고
건너편 종남산을 바라보는 경치가 참 좋습니다.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어요.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천지인 옆에서 바라본 아원고택이에요.
왼쪽부터 보이는대로 서당, 안채, 사랑채.
담장 끝 바깥의 시멘트 건물로 보이는 곳이 처음 들어온 갤러리 1.
갤러리 1에서 2로 이어지는 곳.
천지인 옆에서 내려다본 좁고 긴 갤러리 2 입구.
안채 아래 연못 끝에서 바라본 천지인-만휴당.
아래는 갤러리 2.
갤러리 2의 좁고 긴 입구가 보여요.
전통과 현대 건축물이 한 자리를 자치한 모습이
특별한 감동을 줍니다.
사랑채 아래 마당 끝에서 바라본 갤러리 2 앞마당.
사랑채-연하당(煙霞堂)
"안개와 노을이 있는 곳"
1개 객실(누각마루 포함)
경남 진주의 250년 된 고택을 이축한 것.
아원고택 사랑채(앞)와 안채(왼쪽 뒤)
250년이나 되었다니 놀라운 일이지요.
이 한옥을 경남 진주 지수면에서 가져왔다고 하니
오래된 명품 가옥들이 즐비한 진주 지수면 승산마을이 생각났답니다.
진주 지수면의 승산마을에서 LG 구인회 회장 생가, GS 창업주 생가를 만났었거든요.
전국의 명품 고택들도 아원고택처럼 사랑받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사랑채, 그리고 안채 앞 연못
사랑채 앞마당에서 바라본 안채 아래 연못
왼쪽 건물부터 오른쪽 순서로 서당, 안채, 별채(안채와 사랑채 사이), 사랑채.
연못으로 들어온 풍경은 덤이에요.
안채와 사랑채, 그리고 연못의 조화.
전국의 어느 대가도 부럽지 않은 모습이에요.
안채 아래 연못, 사랑채와 천지인.
안채-설화당(設話堂)
"이야기가 있는 곳"
총 1개 객실.
경남 진주의 250년 고택을 이축한 것.
안채입니다.
사랑채와 살짝 비켜 배치했네요.
안채 오른쪽으로 보이는 모던한 건물은 별채(천목다실).
안채 앞에서 바라보면 연못 속에 하늘과 종남산이 들어와 있습니다.
여기서는 하늘도 종남산도 외롭지 않을 듯하네요.
온 계절을 다 벗삼아 지낼 거니까요.
사랑채 앞에서 바라본 풍경.
천지인(만휴당), 안채 앞 연못, 그리고 종남산.
노란 우산을 든 여인이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었답니다.
아원고택 방문객들을 위한 퍼포먼스인지 궁금하게 했지요.
너무도 우아하게 서 있어 차마 말을 걸지 못 했네요.
별채-천목다실(天目茶室)
총 2개 객실.
미니멀한 누드콘크리트 모던하우스.
사랑채 연하당과 안채 설화당 사이에 위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공간.
나무를 주재료로 지어진 한옥과는 달리
현대적인 소재인 누드 콘크리트로 지어진 미니멀한 건축.
별채(천목다실)에서 바라보는 종남산과 사랑채, 안채의 추녀와 처마 선은
현대건축과 한옥이 자연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별채-천목다실.
앞에서 보면 사랑채와 안채 한옥 사이에 살짝 숨은 듯 보이는 건물이에요.
너무 드러나지 않고 그러면서도 동떨어지지 않게 배치해서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를 표현한 모습입니다.
미래에는 아원고택이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해졌답니다.
서당
총 1개 객실 + 노천탕 + 히노끼탕으로 구성.
전남 함평 200년 된 서당.
조선시대 말기에 이조판서께서 공부하셨던 서당이 아원으로 옮겨왔습니다.
안채 아래 연못 끝에서 바라본 갤러리 1과 서당.
갤러리 1 위에 서당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에요.
갤러리 1 바로 위는 서당 앞 연못이지요.
서당은 개방하지 않아서 바깥에서 바라봅니다.
전남 함평에서 이축한 200년 된 건물이라는데,
조선시대 말기에 이조판서께서 공부한 서당이라는군요.
여기서 묵으면 이조판서처럼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요? ㅎㅎ...
서당 앞에 배치된 연못이랍니다.
이 연못 아래가 처음 들어왔던 갤러리 1이라는 거~
참 신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져요.
마지막으로 서당 오르는 계단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노란 우산을 든 여인이 아직도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주위의 초록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에요.
고택뿐만 아니라 마주보이는 종남산도 초록으로 옷을 갈아입은
아름다운 봄날의 방문이었답니다.
아원고택 입장료가 좀 비싸긴 하지만
한 번쯤은 방문해볼만한 이색적인 곳이랍니다.
(2025.05.0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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