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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서천 성북리 오층석탑(舒川 城北里 五層石塔)=서천 비인오층석탑

서천 성북리 오층석탑(舒川 城北里 五層石塔)=서천 비인오층석탑

 

서면 마량리에서 나와 비인쪽으로 향하였다.

내비게이션이 가리키는 곳을 무시하고 옛 기억을 더듬어 비인쪽으로 바로 방향을 잡았는데,

그 기억이 맞아서 가는 거리와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예전에 비하면 주변이 많이 정비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탑을 생각할 때 떠오르던 배롱나무, 그 나무는 어디로 갔을까~~~

정비 작업 중이던 인부들에게 물으니 자기들은 모른다는 것이었다.

탑 주위에 서 있던 세 그루의 배롱나무가 보이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 감을 느꼈다.

 

정비 전 사진이다(배롱나무가 주위를 감싼 모습).

 

주변이 깨끗해져서 그런지 탑도 보수를 한 것인지 더 깔끔해진 것처럼 보였다.

 

 

 

 

 

 

 

 

 

 

 

 

서천 성북리 오층석탑(舒川 城北里 五層石塔)=서천 비인오층석탑

 

보물 제224호(1963.01.21 지정)

충남 서천군  비인면 성북리 182-1

 

지방적인 특색이 강했던 고려시대의 탑.

옛 백제 영토에 지어진 다른 탑들처럼 부여정림사지5층석탑(국보 제9호)의 양식을 모방하였는데, 특히 가장 충실히 따르고 있다.

바닥돌 위에 올려진 기단(基壇)은 목조건축의 기둥과 벽과 같이 모서리에 기둥을 세우고, 그 기둥 사이를 판판한 돌을 세워 막았다. 탑신(塔身)은 몸돌을 기단에서처럼 기둥과 벽을 따로 마련하여 세워 놓았는데, 각 면의 모습이 위는 좁고 아래는 넓어 사다리꼴을 하고 있다. 몸돌 위로는 지붕돌을 얹기 전에 지붕받침을 2단 올려놓았는데 그 모습이 정림사지5층석탑을 떠올리게 한다. 1층 몸돌의 각 기둥들이 아래로는 기단을 누르고, 위로는 지붕받침을 이고 있어, 마치 신을 신고 관을 쓰고 있는 모양이다.

지붕돌은 얇고 넓으며 느린 경사를 이룬다. 경사면의 아래는 수평을 이루다가 양 끝에서 위를 받치듯 살짝 들려있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 형태의 크고 작은 돌이 겹쳐 얹혀져 있고, 그 위로 네모난 돌이 놓여있다.

전체적인 세부양식이 정림사지5층석탑을 따르려 힘을 기울인 흔적은 보이나, 몸돌에 비해 지나치게 큰 지붕돌, 1층에 비해 갑자기 줄어든 2층 이상의 몸돌 등에 의해 균형미가 깨어지고 있다.(문화재청 자료)

 

2011.04.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