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흥법사지(2010.11.21. 일)
일요일 오전에 잠시 바람이나 쐬려고 길을 나섰는데, 가다 보니 원주까지 가게 되었다.
전국의 시군을 대충 돌아본다고 보았지만 아직 발길 닿지 않은 데가 더 많고
이미 간 곳도 기록이 없으니 머릿속에 남은 것만 있을 뿐.......
아직도 방랑의 길은 멀고도 멀겠다.
옛 절터는 지나간 세월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알려주는,
세월의 무상함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곳...
그런~~ 흔적 몇 곳을 찾았다.
흥법사지 : 문화재자료 제45호 (원주시, 1984.06.02 지정)
강원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 517-2 소재
흥법사는 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이어지던 거대한 사찰이었단다.
『고려사』에 기록된 내용으로 보아 신라 때 세워진 것을 알 수 있으며,
임진왜란 때 없어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이곳에는 전 흥법사염거화상탑(국보 제104호),
진공대사탑부석관(보물 제365호), 진공대사탑비가 있었는데,
1931년 일본인들에 의해 강제로 반출되었다가 지금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현재는 흥법사지 삼층석탑(보물 제464호), 진공대사 탑비 귀부 및 이수(보물 제463호)만이 남아있다.
< 흥법사지 삼층석탑 >
흥법사터라고 전하는 밭 가운데에 서 있는 고려시대의 탑으로, 보물 제464호(1968.07.05 지정). 이 탑은 2층 기단 위로 기와집 모습을 본뜬 듯한 탑신을 3층으로 쌓아올린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의 각 면에는 안상이 3개씩 새겨져 있는데, 꽃모양처럼 솟아올라 있어 고려시대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위층 기단의 윗면은 경사져 있고, 중앙에는 1층 몸돌을 괴기 위한 받침을 3단으로 조각하였다. 부처의 사리나 불경 등을 모시고 있는 탑신은 기단에 비해 매우 작은 모습. 각 층의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의 조각을 새겨놓았으며, 1층 몸돌에는 네모난 문비가 새겨져 있고 문비 안에는 마멸이 심한 문고리 장식이 남아있다. 지붕돌은 두꺼워 보이고 경사가 가파르며, 아래받침은 얇게 4단으로 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파손된 부분이 많다. 지붕돌의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가 양쪽 가에서 살짝 위로 들려 있어 고려시대 석탑임을 잘 드러낸다. 탑의 머리부분에는 머리장식을 받치기 위한 노반만 남아 있다.
< 진공대사 탑비 귀부와 이수 >
보물 제463호(1968.07.05 지정) 귀부 높이 75cm, 이수 높이 99cm
담 너머로 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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