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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2010.11.07. 일)

대관령 삼양목장~~(2010.11.07. 일)

 

가을 아침,

안개 속을 헤치며 대관령 자락으로...

 

바람마을...안내도

 

 

삼양목장 1140고지에서 본 풍력발전기의 모습들..

그곳엔 과연 바람이 많았다.

 

풍력발전기 1기 건설에 32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50기나 되니 건설비만 해도 1600억원이란 어마어마한 돈이 들었단다.

 

 

동해전망대에서 걸어 내려가며 본 모습들...

 

비림의 언덕이란 말이 어울리는 곳...

 

 

 

연애소설나무가 보인다.

영화 제목을 따서 지은 모양...

 

한가로이, 그러나 부지런히 입을 놀리며 먹이를 구하는 양떼들...

 

목책로가 이어지고,

산등성이에선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곱디고운~

열매가 이뻐서...

 

더러는 졸기도 하고,

여가를 즐기는 염소들...

 

삼양축산 개척 10주년을 기념하는 탑

 

거북모양의 자연 바위란다.

 

 

 

대관령 옛길

여기서부터는 강릉땅~~~

오른쪽 푯말은 선자령과 제왕산 가는 이정표...

 

 

신사임당 사친시비.

 

늙으신 어머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서울 길로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촌은

아득도 한데

흰구름만 저문 산을  

날아 내리네

 

신사임당은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 시, 글씨, 그림에 모두 능하였으며,

사대부 부녀에게 요구되는 덕행과 재능을 겸비한 현모양처로 칭송된다.

이이는 〈행장기〉를 지어 사임당의 예술적 재능, 우아한 천품, 순효한 성품 등을 기록했다.

사임당은 주나라 문왕의 어머니인 태임(太任)을 본받는다는 뜻의 당호이며,

이밖에 시임당(媤任堂)·임사재(妊思齊)라고도 했다.

강릉 외가에서 자랐으며,

19세에 덕수이씨 원수(元秀)와 혼인했다.

그 뒤 사위가 처가댁에 머무는 전통에 따라 친정에 머물다가

38세에 시집살이를 주관하기 위해 서울로 왔다.

강릉을 떠나 대관령을 넘어 서울 시가로 가면서 지은 〈유대관령망친정 踰大關嶺望親庭〉과

서울에서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지은 〈사친 思親〉 등의 시가 유명하다.

이이를 비롯 4남 3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