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마지막 주막이라는 '삼강주막'.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 세 강이 합쳐지는 곳 이곳 삼강,
나루터는 굳건한 다리에 자리를 내주고
옛 주모도 떠나 쓸쓸함이 감돌던 곳...
100년이 넘은 주막만은 남아 나그네를 맞는다.
지금은 삼강마을에서 새 주모를 뽑아 명맥을 잇고 있다.
물론 그 시절 같은 인간미 넘치는 정취는 찾아볼 수 없겠지...
< 옛 삼강주막 모습 >
2006년 1월 초에 갔을 때 모습.
초가로 바뀌기 전엔 슬레이트 지붕이었다.
< 2009.10.24(일) 모습>
지금은 초가 지붕.
인공이 가미되면 자연미가 없어져서 아쉬운....
옛 사진(작품사진)만이 마지막 주모 유옥연 할머니를 기억하게 한다.
유옥연 할머니께서 부엌벽에 적었던 외상 기록
주막의 방문
작은 방에서 다락으로 오를 수 있는 계단, 부엌에서 본 모습이다.
< 2010.02.16(화) >
고향에서 설 명절을 쇠고 올라오는 길에 잠시 들렀다.
명절 끝에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꽤 많았다.
맛이나 보자며 지짐이를 먹었는데, 그런대로 괜찮았다.
그러나 새 건물이 많이 들어서고 현대적인 냄새가 풍기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