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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2010.02.16(화) 예천 삼강주막

 

 

2010.02.16(화) 예천 삼강주막

  

우리 나라의 마지막 주막이라는 '삼강주막'.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 세 강이 합쳐지는 곳 이곳 삼강,

나루터는 굳건한 다리에 자리를 내주고 

옛 주모도 떠나 쓸쓸함이 감돌던 곳...

100년이 넘은 주막만은 남아 나그네를 맞는다.

지금은 삼강마을에서 새 주모를 뽑아 명맥을 잇고 있다.

물론 그 시절 같은 인간미 넘치는 정취는 찾아볼 수 없겠지...

 

< 옛 삼강주막 모습 >

2006년 1월 초에 갔을 때 모습.

초가로 바뀌기 전엔 슬레이트 지붕이었다.

 

 

 

 

 

 

 

< 2009.10.24(일) 모습>

지금은 초가 지붕.

인공이 가미되면 자연미가 없어져서 아쉬운....

 

 

옛 사진(작품사진)만이 마지막 주모 유옥연 할머니를 기억하게 한다.

 

 

유옥연 할머니께서 부엌벽에 적었던 외상 기록

 

 

주막의 방문

 

 

작은 방에서 다락으로 오를 수 있는 계단, 부엌에서 본 모습이다.

 

 

< 2010.02.16(화) >

고향에서 설 명절을 쇠고 올라오는 길에 잠시 들렀다.

명절 끝에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꽤 많았다.

맛이나 보자며 지짐이를 먹었는데, 그런대로 괜찮았다.

그러나 새 건물이 많이 들어서고 현대적인 냄새가 풍기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