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09(일) 시흥 관곡지

 

2009.08.09(일) 시흥 관곡지 :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

 

관곡지는 조선 전기의 명신이며 농학자로 이름이 높은

강희맹 선생과 인연이 깊은 연못이란다.

평소 농학 발전에 대해 깊은 연구와 관심을 기울였던 선생이

세조 9년(1463)에 중추원부사로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오게 되었다.

선생이 중국에서 돌아올 때 남경에 있는 전당지에서 연꽃씨를 채취해 귀국한 후,

하중동 관곡에 있는 연못에 재배를 해 본 결과 점차 널리 퍼질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못은 강희맹의 사위인 권만형의 집가에 있었는데,

대대로 권만형의 후손의 소유가 되어 관리되어 오고 있다.

특히 정조 21년(1797), 정조가 수원 현륭원으로 행차하는 길에

안산 관아에 유숙할 때 안산관내의 선비를 대상으로 과거를 실시하면서

어제로 시제를

『강희맹이 사신으로 중국 남경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전당에서 붉은 연꽃씨를 채취해 왔는데.

그로부터 안산군의 별호를  ‘연성’ 이라고 했다』

로 정할 만큼 관곡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못의 규모는 가로 23m, 세로 18.5m.

 

 

 

 

 

 

 

 

 

 

관곡지가 있는 안동권씨 문중 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