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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태국

[태국 방콕+파타야] 6. 파타야 여행 - 패러세일링, 산호섬(꼬란)

파타야 산호섬 가는 길에 패러세일링 즐기기

 


 

산호섬(꼬란)으로 가는 날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바깥을 바라봅니다.

디바리좀티엔파타야 호텔 수영장이 내려다보입니다.

두 개나 있는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 해 살짝 아쉬운 감은 있지만

수영복 입고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안 듭니다.

바닷가 산책하러 갈 때 잠시 들렀었네요.

 

 

해변에는 아침 일찍부터 해양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아침 식사를 합니다.

남편 먹을 과일까지 가져오니 푸짐합니다.

역시 여행 중에는 많이 먹게 되네요.

 

 

숙소를 나와 산호섬으로 가기 위해 파타야 부두를 향해 갑니다.

오토바이가 빼곡히 줄을 서 있네요.

 

 

 

방문객이 엄청 많습니다.

수많은 사람 중에 나도 하나가 되어 부두를 향해 걸어갑니다. 

 

 

파타야 부두 발리하이 선착장입니다.

 

 

산호섬 갈 때와 돌아왔을 때  '파타야 시티' 글자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요...

 

 

드디어 스피드 보트를 타고 산호섬을 향해 갑니다.

속도가 빨라서 무서움이 느껴지네요.

지인 중 한 분은 너무 무서워해서 걱정이 되었답니다.

 

 

25분 정도 후에 패러세일링하는 곳에 내렸습니다.

예전에는 시멘트 포장이더니 이제 그 위에 매트를 깔았네요.

20여년 전에 처음 방문했을 때는 무서워서 포기했었고,

다음 방문 때는 용기를 내어 타 보았었지요.

타 본 경험이 있으니 이번에도 타 보기로 했습니다.

 

 

남편은 물에 빠지는 코스로, 저는 공중만 도는 코스로 돌아옵니다.

보조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하라는대로 따라만 하면 되니 어려움은 없습니다.

전에도 타 본 적이 있어서 용감하게 탔는데,

바람이 좀 세게 불어서인지 공중에서 많이 흔들려서 좀 놀랐답니다.

 

 

 

물에 빠뜨릴 사람(왼쪽 손), 그냥 공중에서만 돌 사람(오른쪽 손)을 표시하고 탔답니다.

지인의 손......

이 표시를 보고 물에 풍덩과 비풍덩을 알아보더군요.

나중에 산호섬으로 가는 배에서 기념으로 찍었습니다.

이런 것도 추억이 되네요.

 

 

패러세일링을 즐긴 후 다시 배를 타고 산호섬으로 향합니다.

파타야 시티가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스피드 보트라서 배도 사람도 심하게 요동칩니다.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은 아주 재미있어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심장이 쫄깃거리는 걸 넘어 숨막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15분 정도 더 스피드 보트를 탄 후 산호섬에 도착했습니다.

스피드 보트의 무서움에서 벗어났네요.

보트에서 내리니 물속입니다.

더위가 가시니 시원해서 좋습니다.

큰 유람선은 뒤편으로 보이는 부두(나반피어)에 배를 댑니다.

 

 

 

산호섬(The Coral Islands, 꼬란 Koh Larn)

파타야에서 해양 스포츠를 즐기러 가는 섬입니다.

바나나 보트, 제트 스키, 패러세일링, 씨워킹 등...

해변에는 쉴 수 있는 비치 의자가 즐비합니다.

꼬란 패키지는 교통편과 점심이 제공되네요.

 

 

 

 

참 오랜만에 산호섬을 밟아봅니다.

예나제나 별로 달라진 점은 없어 보입니다.

오래 전에는 이곳 해변에서 바나나보트도 타고 제트스키도 탔습니다만

이번에는 바다만 즐기기로 합니다.

원래도 모험을 즐기지는 않는 편인데

나이가 드니 위험한 건 더 하기 싫네요.

젊은 분들은 해양스포츠를 따로 더 즐기더군요.

젊음은 좋은 것~

부러우면 지는 거라던데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지요...

 

 

우리는 해변 파라솔 아래에서 시원한 걸 마시며 잠시 쉼의 여유를 가집니다.

그리 긴 시간 머무는 것이 아니라서 에메랄드빛 바다만 즐겨도 시간이 잘 갑니다.

 

 

 

 

바다를 바라봅니다.

다른 관광객들이 물놀이하는 것만 바라봐도 좋네요.

 

 

 

'에라 모르겠다' 하며 물놀이 삼매경에도 빠져봅니다.

옷이 젖어도 마음은 즐겁기만 하고요...

 

 

파타야 산호섬(꼬란) 다녀온 흔적을 더 남겨 봅니다.

추억의 한 장을......

 

 

 

바다를 즐기다보니 어느새 우리가 탈 배가 들어왔네요.

산호섬에서의 추억을 뒤로 하고 다시 파타야 시내로 돌아갑니다.

지인분들과 함께여서 더 즐거웠던 시간이었답니다.

 

 

 

바다에는 산호섬을 오가는 다양한 배들이 가득합니다.

우리가 탄 배가 물살을 가르며 무서운 속도로 달립니다.

산호섬이 차츰 멀어지고 있네요.

'산호섬, 안녕~' 속으로 인사를 나눕니다.

 

 

오전 시간만 즐겨도 좋은 산호섬이었습니다.

돌아올 때는 더 빠르네요.

20분 정도만에 파타야 발리하이 선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무사히 돌아왔으니 감사한 마음 가득합니다.

 

패러세일링 장면이 사진으로 나왔길래 기념으로 샀습니다.

해외여행 할 때마다 하나씩 모은 기념품들이 장식장을 채우고 있습니다.

집 장식장 한켠에 패러세일링 경험했던 생생한 장면도 들어있답니다.

이 또한 두고두고 추억거리가 되겠지요.

 

(2024.04.1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