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산호섬 가는 길에 패러세일링 즐기기
산호섬(꼬란)으로 가는 날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바깥을 바라봅니다.
디바리좀티엔파타야 호텔 수영장이 내려다보입니다.
두 개나 있는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 해 살짝 아쉬운 감은 있지만
수영복 입고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안 듭니다.
바닷가 산책하러 갈 때 잠시 들렀었네요.
해변에는 아침 일찍부터 해양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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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를 합니다.
남편 먹을 과일까지 가져오니 푸짐합니다.
역시 여행 중에는 많이 먹게 되네요.
숙소를 나와 산호섬으로 가기 위해 파타야 부두를 향해 갑니다.
오토바이가 빼곡히 줄을 서 있네요.
방문객이 엄청 많습니다.
수많은 사람 중에 나도 하나가 되어 부두를 향해 걸어갑니다.
파타야 부두 발리하이 선착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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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섬 갈 때와 돌아왔을 때 '파타야 시티' 글자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요...
드디어 스피드 보트를 타고 산호섬을 향해 갑니다.
속도가 빨라서 무서움이 느껴지네요.
지인 중 한 분은 너무 무서워해서 걱정이 되었답니다.
25분 정도 후에 패러세일링하는 곳에 내렸습니다.
예전에는 시멘트 포장이더니 이제 그 위에 매트를 깔았네요.
20여년 전에 처음 방문했을 때는 무서워서 포기했었고,
다음 방문 때는 용기를 내어 타 보았었지요.
타 본 경험이 있으니 이번에도 타 보기로 했습니다.
남편은 물에 빠지는 코스로, 저는 공중만 도는 코스로 돌아옵니다.
보조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하라는대로 따라만 하면 되니 어려움은 없습니다.
전에도 타 본 적이 있어서 용감하게 탔는데,
바람이 좀 세게 불어서인지 공중에서 많이 흔들려서 좀 놀랐답니다.
물에 빠뜨릴 사람(왼쪽 손), 그냥 공중에서만 돌 사람(오른쪽 손)을 표시하고 탔답니다.
지인의 손......
이 표시를 보고 물에 풍덩과 비풍덩을 알아보더군요.
나중에 산호섬으로 가는 배에서 기념으로 찍었습니다.
이런 것도 추억이 되네요.
패러세일링을 즐긴 후 다시 배를 타고 산호섬으로 향합니다.
파타야 시티가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스피드 보트라서 배도 사람도 심하게 요동칩니다.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은 아주 재미있어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심장이 쫄깃거리는 걸 넘어 숨막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15분 정도 더 스피드 보트를 탄 후 산호섬에 도착했습니다.
스피드 보트의 무서움에서 벗어났네요.
보트에서 내리니 물속입니다.
더위가 가시니 시원해서 좋습니다.
큰 유람선은 뒤편으로 보이는 부두(나반피어)에 배를 댑니다.
산호섬(The Coral Islands, 꼬란 Koh Larn)
파타야에서 해양 스포츠를 즐기러 가는 섬입니다.
바나나 보트, 제트 스키, 패러세일링, 씨워킹 등...
해변에는 쉴 수 있는 비치 의자가 즐비합니다.
꼬란 패키지는 교통편과 점심이 제공되네요.
참 오랜만에 산호섬을 밟아봅니다.
예나제나 별로 달라진 점은 없어 보입니다.
오래 전에는 이곳 해변에서 바나나보트도 타고 제트스키도 탔습니다만
이번에는 바다만 즐기기로 합니다.
원래도 모험을 즐기지는 않는 편인데
나이가 드니 위험한 건 더 하기 싫네요.
젊은 분들은 해양스포츠를 따로 더 즐기더군요.
젊음은 좋은 것~
부러우면 지는 거라던데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지요...
우리는 해변 파라솔 아래에서 시원한 걸 마시며 잠시 쉼의 여유를 가집니다.
그리 긴 시간 머무는 것이 아니라서 에메랄드빛 바다만 즐겨도 시간이 잘 갑니다.
바다를 바라봅니다.
다른 관광객들이 물놀이하는 것만 바라봐도 좋네요.
'에라 모르겠다' 하며 물놀이 삼매경에도 빠져봅니다.
옷이 젖어도 마음은 즐겁기만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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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산호섬(꼬란) 다녀온 흔적을 더 남겨 봅니다.
추억의 한 장을......
바다를 즐기다보니 어느새 우리가 탈 배가 들어왔네요.
산호섬에서의 추억을 뒤로 하고 다시 파타야 시내로 돌아갑니다.
지인분들과 함께여서 더 즐거웠던 시간이었답니다.
바다에는 산호섬을 오가는 다양한 배들이 가득합니다.
우리가 탄 배가 물살을 가르며 무서운 속도로 달립니다.
산호섬이 차츰 멀어지고 있네요.
'산호섬, 안녕~' 속으로 인사를 나눕니다.
오전 시간만 즐겨도 좋은 산호섬이었습니다.
돌아올 때는 더 빠르네요.
20분 정도만에 파타야 발리하이 선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무사히 돌아왔으니 감사한 마음 가득합니다.
패러세일링 장면이 사진으로 나왔길래 기념으로 샀습니다.
해외여행 할 때마다 하나씩 모은 기념품들이 장식장을 채우고 있습니다.
집 장식장 한켠에 패러세일링 경험했던 생생한 장면도 들어있답니다.
이 또한 두고두고 추억거리가 되겠지요.
(2024.04.1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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