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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태국

[태국 방콕+파타야] 7. 파타야 여행 - 아리랑식당, 수상시장(플로팅 마켓)

파타야 수상시장(파타야 플로팅 마켓)

 


 

물놀이를 하고 왔으니 적당히 배가 고픕니다.

이제 점심 식사를 하러 갑니다.

아리랑 식당이네요.

아리랑 레스토랑에서 삼겹살이 들어간 전골류를 먹습니다.

옆에 앉으신 분이 나중에 밥도 볶아 주셨는데,

한국에서 먹는 것처럼 맛나게 잘 먹었답니다.

'님, 넘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최고!'

 

 

 

이제 숙소로 들어가 샤워를 한 후

오후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

조금 전에 다녀온 산호섬이 바라보입니다.

바로 앞쪽 해변은 좀티엔(쩜티안) 비치인데,

길게 이어지는 해변이고요.

야자수가 남국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디바리좀티엔파타야 호텔 수영장과 좀티엔 비치.

수영장에 사람들이 몇 보입니다.

수영장에서 휴식의 시간을 가져도 좋겠네요.

 

 

5층 수영장

 

 

1층 수영장

 

 

샤워 후 바라본 좀티엔(쩜티안) 해변입니다.

며칠 묵으며 해변을 더 즐겨도 좋겠네요.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오후 일정에 들어갑니다.

오후 첫 일정은 파타야 플로팅 마켓(수상시장).

플로팅 마켓은 강이나 운하에서 열리며

상인들이 배나 카약을 타고 상품을 판매하지요.

태국의 대표적인 수상시장으로 담넌싸두억 수상시장이 있습니다.

지인들과 담넌싸두억 수상시장을 방문했던 게 생각나네요.

배를 타고 다니며 시장구경을 한다는 것~

나름 재미있었답니다.

파타야 플로팅 마켓은 어떨까요?

 

파타야 플로팅 마켓에 도착했습니다.

앞쪽에 커다란 코끼리상이 보입니다.

 

 

파타야 수상시장(파타야 플로팅 마켓)

파타야 수상시장은 2008년에 설립되었다고 하며

관광객 전용으로 재현해 놓은 인공 수상시장이라고 합니다.

배를 타고 다니며 구경할 수도 있고

이어지는 동선 따라 걸어다니며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의류, 음식, 장신구, 장난감, 가방, 건어물,  음료, 과일, 닥터피시 등등

다양한 상점이 있습니다.

지역 사람들이 살아온 과정을 보여주는 작은 전시공간도 있습니다.

작은 공연장도 있고요.

옛 어획 방식인 그물도 보였습니다.

이곳에서는 태국 4개 주요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접할 수 있고

현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곳곳에 '사방수상시장(四方水上市场)'이라는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파타야 플로팅 마켓 입구입니다.

앞쪽에 큰 코끼리상이 서 있습니다.

'여기가 태국이다.'라며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런닝맨' 프로그램에서도 다녀갔다는군요.

20여년 전에 방문했을 때는 없었던 파타야 플로팅 마켓이에요.

 

 

송끄란축제 안내가 되어 있어 담아봅니다.

 

 

입장 구역으로 들어서니 사방 벽을 따라 전임 국왕의 활동 모습 사진이 가득하네요.

라마 9세(푸미폰 아둔야뎃)는 재위 기간이 70년 4개월(1946.06.09.~2016.10.13.)입니다.

생존 당시 기준으로 세계의 군주들 가운데서 가장 오랫동안 재위했던 국왕이었는데,

이후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1952.02.06.~2022.09.08. 70년 7개월)이 몇 달 차이로 그 기록을 깼지요.

 

 

라마 9세(푸미폰 아둔야뎃)는 나름 태국에서 존경받는 국왕인 것 같습니다.

몇 년 전에 라마 9세 사망 후 3개월 정도 되었을 무렵에 태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태국 사람들이 검은 옷을 입고 애도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더랬습니다.

우리나라 지도자들의 말로가 그리 좋지 않은 것을 보면서 많이 부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에 존경받는 지도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작은 전시관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물 위의 집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이드님이 오른쪽으로 보이는 길을 가리키며 출구를 알려주네요.

수상시장 한 바퀴 돌아서 이쪽으로 나가면 된다고요.

바닥에 초록색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출구를 눈에 잘 담고 입구쪽으로 진행합니다.

 

 

파타야 플로팅 마켓~

외국인 입장구역, 배 타는 곳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입장료가 따로 있습니다.

개별 200바트라고 하네요.

영업시간은 09:00~19:00.

예전에 파타야 갔을 때는 없었던 수상시장입니다.

우리나라 인기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촬영지로 유명세를 치르면서

사람들이 더 많이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에도 방문한 파타야라 가볍게 바람이나 쐬자며 찾은 곳인데,

예전 방문에서 볼 수 없었던 다른 곳을 볼 수 있어 덤이에요.

 

 

현지인 생활양식을 접할 수 있는 수상시장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사람들이 다니거나 배가 지나다닐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다리가 보입니다.

상점들이 나타나고요.

군데군데 사진 찍을 포인트가 많네요.

물건 구경보다는 시장 풍경이나 사람들의 삶 모습에 더 눈길이 갑니다.

 

 

 

잘 살자, 잘 먹고, 잘 보고, 잘 입고...

인간이 누리고 싶은 욕망을 잘 나타낸 문구네요.

잘 살아야지요...

마지막엔 웰 다잉이겠지요...

 

 

 

 

'누가 좀 타 주세요!'

 

태국의 전통 수상시장은 태국의 전통 문화를 접하기 좋은 곳입니다.

수상시장에서는 보트를 타고 수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독특한 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신선한 과일, 해산물, 의류, 수공예품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고요.

이곳에서 태국 사람들의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알아보기도 하고

태국의 다양한 요리들을 맛보기도 하며

태국의 전통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널빤지로 이은 지붕의 모습, 양철을 덧댄 모습~

태국의 전통적인 가옥을 재현하여 수상시장을 조성했네요.

 

 

 

인공수로를 만들어 건설한 수상시장이라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가다가 일행을 불러 세웁니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찰칵~!

 

 

황금색 지붕~

널빤지 지붕보다는 이 황금색 지붕이 더 태국스럽다고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왕궁이나 왓포 등의 황금 장식을 보아서 그럴까요?

 

 

다양한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는 파타야 플로팅 마켓입니다.

예전 방식으로 고기를 잡는 그물이 설치되어 있네요...

사진 오른쪽으로 보이는 그물인데,

전체 모습에서 조금 잘린 모습입니다.

나중에 다시 찍어 줍니다.

 

 

다양한 물건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불교에서 신성시하는 코끼리가 들어간 가방류가 많습니다.

'나라야'라고 하는 리본 장식 가방이 태국의 인기 가방이어서

오래 전 방문 때 친구들이 몇 개씩 산 기억이 있는데,

여기서 그 가방은 잘 안 보이는군요.

또 추억을 들추어 보았습니다.

 

 

 

 

수상가옥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 수상배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

손님을 기다리는 배 주인~

모두 여유롭게 기다리네요.

펄럭이는 깃발이 방문객을 환영한다는 표시처럼 느껴집니다.

아쉬운 건 물색이 좀 탁하다는 것...

 

 

 

 

각종 상가의 모습이 이어집니다.

수상가옥과 수상배에서 파는 음식의 종류도 여러 가지네요.

 

 

배를 타고 관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뱃사공 분은 손님을 태웠으니 운이 좋은 거네요.

전에 담넌싸두억 수상시장 갔던 게 떠오릅니다.

배(롱테일보트)를 타고 구경하는 것도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인생에 있어 행복할 때는 추억을 기억할 일이 있을 때인 것 같아요.

그런 일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요.

 

 

 

닥터피시 체험하는 곳도 보입니다.

달려드는 물고기를 보니

제 발이 간지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수상가옥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도 보이고,

배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도 보이고요...

 

 

 

 

출산 모습, 마사지 등 생활 관련 전시실도 보입니다.

우리의 삶과 비슷한 모습도 보이고 다른 생활 모습도 보입니다.

환경에 적응하며 전통과 문화를 이어가며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수상시장 이미지에 걸맞게 물고기 조형물들을 많이 걸어 놓았네요.

오르락내리락하며 수상시장 이모저모를 구경합니다.

인증사진도 여러 장 찍고요...

 

 

 

시원스러워 보이는 옷들이 가득합니다.

여행 중에 그 나라의 복장으로 돌아다니는 분들도 많지요.

그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옷은 사지도 않으면서 사진만 찰칵~!

살짝 미안하네요.

 

 

 

 

 

군데군데서 이런 플로팅 마켓 안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방수상시장은 태국의 남부, 중부, 북동부, 북부의 건축과 문화를 대표하는

4개의 주요 지역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

파타야 플로팅 마켓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 수상시장이라고 하네요.

 

 

 

 

음악에 이끌려 찾은 곳은 전통 타이 쇼 공연장.

생각지도 않았는데, 전통 타이 쇼 공연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관람객을 위해 나름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군요.



 

 

 

먹을거리도 즐비합니다.

자유로운 여행자들은 먹거리를 즐기고 있네요.

우리는 점심 식사 후에 바로 이곳으로 왔기에

특별히 먹을 게 없습니다.

출구로 나가면 커피, 망고스무디, 수박스무디 등이 기다리기도 하고요...

 

 

갑자기 물살을 가르며 나타난 보트인가에 눈이 갑니다. 

무엇인지 구분이 잘 안 될 정도예요.

 

 

 

어구(고기잡이 그물)가 또 보여서 같이 담아보고요.

 

 

 

 

수많은 상점들이 입점해 있는 파타야 플로팅 마켓입니다.

이런 매장만 보면 수상 매장처럼 보이지 않네요.

눈요기만 해도 재미있어서 참 시간이 잘 가는 수상시장입니다.

 

 

어떤 곳인가 싶어 나가보았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곳인지는 알기 어려웠으나 화려한 그림도 보였고,

미용실, 마사지샵 비슷한 곳도 보였습니다.

 

 

여기도 코끼리상이 서 있습니다.

약속한 시각이 다가옵니다.

 

 

초록색 화살표가 있는 출구.

파타야 플로팅 마켓을 대충 한 바퀴 돌아 출구를 찾아 나갑니다.

 

 

우리가 만날 곳은 가이드님이 기다리는 베니스 커피.

영수증들이 가게 앞 지붕 끝에 가득합니다.

참 재미있는 발상입니다.

누가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베니스 커피는 태국의 유명한 도이창 원두를 사용하는 커피 맛집이라고 하네요.

영업시간 08:00~19:00

 

커피 대신 미리 주문해둔 망고스무디와 수박스무디를 사이좋게 나눠 마십니다.

더운 나라에 와서 다니느라 고생했는데

스무디 하나로 더위가 싹 가시네요.

더운데 다니다보니 우리나라가 고마워집니다.

4계절이 있어 다양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입니다.

 

태국의 수상시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입니다.

지역 주민들은 자신의 제품을 홍보·판매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관광업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치지요.

여행객에게 플로팅 마켓은 태국만의 독특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임에 틀림없습니다.

특히 롱테일보트를 타고 물살을 가르며 시장을 둘러본다면

더 흥미진진한 경험을 할 수 있고요.

비록 파타야 수상시장에서 물건을 사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문화적 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파타야 플로팅 마켓이었습니다.

 

(2024.04.1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