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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태국

[태국 방콕+파타야] 11. 방콕 여행 - 툭툭이, 아시아티크(Asiatique)

방콕 아시아티크 복합 쇼핑 문화 센터

 


 

파인애플 농장을 끝으로 파타야 일정이 끝났습니다.

이제 이틀간 머믈렀던 파타야를 떠나 방콕으로 가요.

'파타야여, 안녕~~~'

파타야에서 방콕까지는 대충 서울-대전 정도의 거리가 되는 듯요.

도중에 휴게소 한 번 쉬고 갑니다.

 

방콕에 도착해서 쇼핑을 한 번 더 합니다.

흑생강 제품이라고 하는데, 너무 비싼 것 같아서 패스하고요.

이어서 방콕 디스커버리~

'툭툭이 탑승+아시아티크 마켓+선상디너크루즈'를 묶은 상품입니다.

방콕을 몇 번 다녀오긴 했지만 아시아티크와 선상디너크루즈는 처음이라

참여하기로 했답니다.

 

 

 

툭툭이 

툭툭이는 오토바이 엔진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에서 나온 것으로 보는 삼륜차입니다.

앞쪽은 오토바이 형태인데 뒷자리에 손님이 앉을 수 있도록 갖춰진 대중교통이지요.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교통수단이자

관광객들에게는 명물로 인식되고 있는 탈것입니다.

개방형으로 온몸이 노출되니 지하철이나 버스에 비해 안전성은 좀 떨어지는 것 같고요.

정해진 가격이 없어서 관광객들이 바가지 요금을 당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현지에서 직접 탈 때는 흥정을 잘 해야 한다는군요.

툭툭이(뚝뚝이)를 탑니다.

아시아티크까지 탈 거라고 하네요.

출발 전에 한 장 찍어 줍니다.

도중에는 사진 찍을 엄두도 못 냈네요.

기사님이 어찌나 쌩쌩 달리는지 위험하기 그지 없었답니다.

 

 

아시아티크 앞에 도착했습니다.

10분 정도 탔네요.

버스, 택시 할 것 없이 한 도로에서 쌩쌩 달려가니

10분이 30분도 더 되는 듯 온몸이 움찔거리는 시간이었답니다.

 

 

 

아시아티크 (Asiatique, Asiatique The Riverfront)

짜오프라야 강변에 조성된 대규모 복합 쇼핑 문화 공간입니다.

강가 산책로와 강변을 바라볼 수 있는 대형 레스토랑과 바가 있는 워터프론트 지역,

패션·액세서리 등의 상점이 모여있는 팩토리 지역,

푸드코트가 있는 타운스퀘어 지역,

태국 최대 관람차 아시아티크 스카이(Asiatique Sky)가 있는 아시아티크 파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칼립소 카바레 같은 공연장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아시아 전통 요리부터 세계 각국의 퓨전 요리까지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빅씨(Big C)는 다양한 제품들이 가득해서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마켓이고요.

 

 

Asiatique The Riverfront는 현대적인 시장입니다.

이전에 동아시아 회사(East Asiatic Company, 덴마크) 소유의 항구 시설들이 있던 자리랍니다.

1947년 항구 운영이 중단되어 시설들도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후 소유주가 바뀌었고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하여 2012년에 개장했다고 합니다.

아시아티크 제1문을 통하여 들어갑니다.

 

 

 

 

Factory District 타워가 보입니다.

팩토리 지구는 패션, 액세서리, 레스토랑 등이 중심이 된다는군요. 

 

 

 

아시아티크에는 1,500개의 상점과 가판대, 40개 정도의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며

대부분은 이전 창고 자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큰 건물마다 창고 번호가 보이는군요.

 

 

 

타운스퀘어 지구(Town Square District).

외국 레스토랑, 스포츠 바, 작은 이벤트 공간 등이 있습니다. 

타운스퀘어 타워가 멋지네요.

현대적이며 어느 유럽에 온 것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뒤편으로 칼립소 카바레가 보여요.

 

 

 

 

아시아티크 스카이(Asiatique Sky)가 보여요.

아시아티크 더 리버프론트(Asiatique The Riverfront)의 아이콘인 대관람차입니다.

높이 60m이고, 야경 감상에 좋은 명소라지요. 

아쉽게도 시간이 부족하여 못 올라갔습니다.

건물들마다 창고 번호가 보이는데, 약속을 정할 때 편리할 것 같아요.

 

 

 

 

여기저기 매장을 기웃거려 보았습니다.

볼거리는 많으나 딱히 살 것은 없어 패스하네요...

 

빅씨(Big C) 마켓은 농수산물, 공장 제품 등을 두루 판매하는 대형 마켓입니다.

싱싱한 횟감들도 많더군요.

이곳에서 아이들 줄 망고 젤리, 과자류 등 몇 가지 샀습니다.

다른 매장들에 비해 이곳은 물건값이 싼 편이네요.

아시아티크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 이유겠지요.

 

 

 

 

거리의 조형물들.

항해사, 부두의 노동자, 인력거꾼, 무희 등 거리 군데군데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아시아티크가 예전 항구 자리에 조성된 대형 복합 쇼핑 문화 공간이라

예전 항구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들을 조형물로 복원·전시해두었나 봅니다.

태국이 시암으로 불리던 때 동아시아 회사(East Asiatic Company, 덴마크 회사)가

이곳 항구시설을 소유했었다고 합니다.

유럽의 다른 상품들과 함께 많은 장비들이 이 항구로 들어왔다고 하네요.

국제 무역항이 된 거네요.

 

 

밤이 되니 더 화려해지고 있는 아시아티크입니다.

사람들이 북적이니 사람 사는 세상 같고요.

유럽의 휴양지 느낌도 납니다.

아시아티크~ 잘 꾸며놨네요.

 

 

타운스퀘어 시계탑 옆 모형 기차는 포토존으로 인기예요.

아시아티크 제2문입니다.

 

 

Asiatique the Riverfront Destination

Sirimahannop 및 The Crystal Grill House와 같은 레스토랑이 자리한 곳입니다.

짜오프라야 강을 따라 300m 길이로 펼쳐져 있는 장소로

멋진 뷰와 함께 낭만적이고 매혹적인 식사 공간이 되고 있네요.

가운데 아래 조형물은 예전 항구에서 통나무 끄는 일을 하는 근로자의 모습입니다.

건물 동마다 창고 번호가 쓰여 있어요.

창고 번호를 보면 찾아다니기 쉽겠어요.

 

 

 

짜오프라야 강변 지역(Asiatique Waterfront Area) 

워터프론트 지구(Waterfront District)는 300m나 되는 아시아티크 해안 산책로를 따라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에는 강변 레스토랑들,  대규모 이벤트 공간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짜오프라야강과 방콕

 

 

짜오프라야 강변 거리.

세 개의 돛대 선박인 시리마하놉 배가 보입니다.

 

 

세계 지도도 표현되어 있습니다.

*시암(샴, 현 태국)*의 짜오프라야 강 하구인 이곳은 동·서양을 연결하는 주요 항구로서

번영을 이루었었네요. 

 

'샴' 하면 샴쌍둥이가 생각나지요.

샴쌍둥이는 두 사람이 한 몸을 공유하는 형태거나

몸은 둘인데 신체 일부가 붙어서 태어난 결합상생아를 말합니다.

최초의 샴쌍둥이 명칭이 붙여진 사람은 창과 엥 형제(1811-1874).

그들이 태어난 곳이 siam(시암, 사얌, 샴)이어서 샴쌍둥이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이후 고유명사처럼 굳어졌습니다.

siam(시암, 샴)은 현 태국의 옛 명칭입니다.

 

 

아시아티크 앞  짜오프라야 강변 거리.

크루즈배 타는 곳 주변 7번 창고 앞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모습은 약과이고요,

디너크루즈 배 탈 시간이 되면 더 복잡한 곳이 된답니다.

 

 

아시아티크 앞 짜오프라야 강변 거리.

배 탈 시간이 좀 남아서 아시아티크 안쪽 상점들과 강변을 더 둘러 봅니다.

 

 

서서히 해가 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출발 시각이 남아있어서인지 부두로는 접근금지.

앞쪽 배는 시리마하놉 배(현재 레스토랑)이고, 

뒤편으로 보이는 배는 로얄 갤럭시 크루즈라는 배네요.

우리가 탈 배는 아니에요.

 

 

아시아티크와 짜오프라야 강변을 더 돌아본 후 배 타는 장소를 확인하러 가요.

시간이 흐를수록 어마어마한 인파를 여기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디너크루즈를 하려는 사람들이 강변 거리를 가득 메웠네요.

어디가 우리가 탈 배 줄인지 정확한 장소를 찾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아직 출발 시각이 안 되었으니 수많은 인파 속에서 일단은 기다려야겠어요.

 

 

 

강변에 있는 큰 배를 보러 가요.

시리마하놉 대형배~

이 항구에 주둔했던 '툰 크라몸(Thoon Kramom)'의 명예를 기념하기 위해 새로 건조된 배라고 합니다.

시리마하놉 유산 선박(Sirimahannop The Heritage).

3돛대 선박입니다.

덴마크의 동아시아 회사 창립자 한스 닐스 안데르센이 선장을 맡은 상선이었던

*툰 크라몸(Thoon Kramom)*의 복제품이라고 합니다.

복제된 이 선박은 현재 고급 선박 레스토랑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예약이 필요한 모양이에요.

 

*툰 크라몸(Thoon Kramom)*

1866년에 방콕에서 건조되었고 무역선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1870년대까지 시암(샴, 현 태국)라마 5세(출라롱콘 Chulalongkorn 국왕)의 왕실 정부 소유였다고 합니다.

이후 태국 왕립 해군의 훈련선으로 개조되어

짜오프라야 강 어귀를 방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1893년에는 박남(파크남) 사건(프랑스-샴 전쟁)에 참전했고,

전투에서 파손되었다고 합니다.

몇 년 후에 해군의 마지막 범선이었던 이 배는 퇴역했고,

1900년대(1908년 이전)에 방콕의 짜오프라야에서 난파되었다고 합니다.

(위키피디아에서...)

 

 

7시가 되니 우리가 탈 배에 입장시켜 준다고 하네요.

천천히 이동하며 풍경을 담아봅니다.

워터프론트와 시리마하놉 배, 그리고 수많은 인파......

 

 

아시아티크 스카이(Asiatique Sky) 대관람차에도 불이 들어왔습니다.

더 화려해지고 있는 야경입니다.

이제 선상디너크루즈 배를 타러 갑니다.

 

(2024.04.16.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