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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안덕]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 2 - 자동차 전시관 1 (클래식 카 모음)

낭만방랑자 2025. 2. 26. 07:53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의 자동차 전시관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 건물입니다.

1층은 자동차 전시관, 2층은 피아노 전시관.

2층 한켠에 세계의 스포츠카와 국산차 전시장도 있습니다.

 

 

 

자동차 전시관 건물 앞에 '시트로엥 2CV'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트로엥 2CV'는 프랑스의 시트로엥사가 1948년부터 1990년까지 생산한 소형차.

프랑스 농민을 위해 탄생했다고 하며

일본 국민차의 모델이 되었다고 하네요.

1948년 10월 7일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자동차 전시관(자동차 박물관)

국내 최초 아시아 최초의 개인 소장 자동차 박물관으로 2008년 4월에 개관.

역사적 가치가 높은 클래식 자동차, 스포츠 자동차 및 한국 자동차 등

100여 대가 다양한 스토리와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21세기로 들어선 지금, 지구상에는 약 9억대의 자동차가 운용되며

매년 약 6,000만 대의 자동차가 생산된다고 합니다.

대단하네요.

 

 

세계 자동차&피아노 박물관 건물 1층의 자동차 전시관 중앙홀입니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사의 'BENZ 300SL GULLWING'이 가운데 자리잡고 있습니다.

1956년에 제작된 차로군요.

최초의 수퍼카로 불리는 역사 속 명차,

메르세데스 벤츠 역사상 최고의 명차로 손꼽는 모델입니다.

 

'독일 항공기술이 빚어낸 스포츠차,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다.' 

이 모델은 1954년 뉴욕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2인승 스포츠카라고 하네요.

 'SL'은 'Super Light(초경량)'의 약자'.

원래 경주 용도로 개발되어 뼈대가 가볍고 

차체가 뒤틀리지 않도록 만들어져 문턱이 높아졌기에

사람이 타고 내리기 편한 일반 형식의 문을 적용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결국 지붕에 경첩을 달고 위 아래로 열고 닫는

걸윙 도어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양쪽 문을 활짝 열었을 때의 모습이 마치 갈매기가 날개를 펼친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걸윙(gullwing) 쿠페'라는 별칭을 얻은 획기적인 디자인의 명차입니다.

 

 

 

'벤츠 페이턴트 모터바겐(BENZ PATENT MOTORWAGON)'

독일의 칼 벤츠(Karl Benz)가 1885년에 제작한 자동차로

세계 최초의 휘발유 내연기관 자동차라고 하네요.

1886년에 특허 및 공개.

당시 자동차를 처음 본 사람들은 놀라 달아나거나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고 전해지고요.

20세기 자동차의 시대는 바로 이 모델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에 전시된 자동차는 2002년에 제작했나 봅니다.

 

 

 

자동차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클레망 바야르( Clement Bayard)'

1909년 프랑스의 클레망사에서 생산한 차.

1903년에서 1922년까지 운영되었던 프랑스 자동차회사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자동차.  

1차 세계대전 후까지 8hp(6KW)와 17.6hp(13KW)의 모델로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1948년 영국 MG사에서 생산한 자동차 'MG TD'

영국에서 제작된 로드스터이지만 미국에서 더욱 열광했던 자동차.

“미국인이 사랑한 최초의 스포츠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생산량의 75% 이상이 미국으로 수출되어

자동차 경주뿐만 아니라 도로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고 합니다.

필 힐(Phil Hill)이나 리치 긴더(Richie Ginther)수많은 스타급 레이서들이

MG TD를 몰면서 자동차 경주 인생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이 박물관은 KBS 드라마 '열혈장사꾼' 촬영지로 쓰였다네요.

그 드라마에서  'MG TD'가 나왔다고 합니다.

 

 

 

더 많은 클래식 자동차들이 전시된 곳으로 이동합니다.

초기 자동차부터 1970년대까지의 자동차 뿐만 아니라

세계의 명차로 손꼽히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벤츠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1~4전시관은 1층에 있고, 차례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2층 전시관에는 세계의 스포츠카와 대한민국 대표 한국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먼저 1층 전시관의 자동차들을 차례로 감상해 봅니다.

 

영국 Wolseley사에서 1909년에 생산한  '울즐리 시델리(Wolseley Siddeley)'.

영국 에드워드 7세의 부인인 알렉산드라 왕비도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빌 스미스가 간행한 책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남아 있는 Wolseley-Siddeley는 단 17대 뿐이라고 하네요.

 

 

 

1915년 미국에서 생산된 '포드 모델 T(Ford Model T)'

 

 

 

1921년 미국에서 생산된 '포드 모델 T 투어러(Ford Model T Tourer)'

제주도의 자동차 시대를 연 모델이라고 합니다.

 

 

 

1918년 제작된 '닷지 브라더스 패널 밴(Dodge Brothers panel van)'.

닷지 형제(존 닷지, 호러스 닷지)가 세운 자전거 공장에서 시작,

부품업체로 발전, 1914년 자동차 생산 시작.

1920년 닷지 형제가 전세계를 휩쓴 스페인 독감으로 사망하면서 어려워졌고

1929년에 회사는 크라이슬러에 인수되었답니다.

 

 

 

1928년 생산된 '휘핏 모델 96A(Whippet Model 96A)'

미국 최초의 대량 생산 소형차로 짧지만 큰 사랑을 받은 차.

 

 

 

1930년 제작된 '포드 모델 A(Ford Model A)'

세계적 베스트셀러의 한계를 극복한 차.

세계 최초 대량생산에 성공한 포드 모델 T는 

1908년부터 1927년까지 1500만대가 팔리는 큰 성공을 거둡니다.

이후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개발을 꾀하는데

1927년 12월에 발표된 포드 모델 A입니다.

 

 

 

1931년 제작된 '쉐보레 AE 인디펜던스(Chevrolet AE Independence)'

전 세계 승용차 판매 1위의 GM 자동차가 만든 자동차.

당시 미국에서 영업용 택시로 많이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일제치하에서 일본인들이 이용하였으나

미제차라는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수입을 금지시켰다고 하네요.

1984년 개봉한 로버트 드 니로 주연 영화에 현금수송 경호차량으로 등장했다고 하고요.  

 

 

 

'쉐보레 스탠다드(Chevrolet Standard)', '복스홀 DX(Vauxhall DX)' 외~

 

 

 

'쉐보레 AC 인터내셔널(Chevrolet AC International)', '포드 V8(Ford V8)' 외~

 

 

 

'포드 모델 A(Ford Model A)', '닷지 쿠페(Dodge Coupe)' 외~

 

 

 

'시트로엥 15CV(Citroen 15CV)'

도로 위의 여왕으로 불리기도 했답니다.

 

 

 

'힐만 스트레이트 8(Hillman Straight 8)'

1928년 영국 힐만사에서 제작한 차로

전 세계 6대만 남아 있는 희귀 목제 자동차입니다.

엔진과 바퀴를 제외하고 대부분 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1961년 영국산 '모리스 마이너(Morris Minor)'와 1938년 영국산 '오스틴7(Austin 7)'

 

 

 

1949년 미국산 '스튜드베이커 챔피언(Studebaker Champion)', '올즈모빌 세단(Oldsmobile Sedan)' 외~

 

 

 

'스튜드베이커 챔피언(Studebaker Champion)'

 

 

 

1946년 미국 제작 '올즈모빌 76(Oldsmobile 76)'

 

 

 

'뷰익 60(Buick 60)' 외~

 

 

 

'뷰익 스페셜(Buick Special)'

뷰익 60은 모두 스틸로 만들어진 'Turrent-Top' 설계로

전혀 새로운 라인으로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1930년대에 생산된 Buick 60 시리즈는 클래식 카의 대명사로

소장 가치 또한 높은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합니다.

 

 

 

'재규어 마크V(Jaguar Mark V)'

마크V는 1949년부터 1951년까지 생산되었는데,

재규어에서 2차 세계대전 후 처음으로 생산한 모델이자

'재규어'라는 회사명을 최초로 사용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생산된 10,466대 중 6,090대를 미국, 호주 등지로 수출했다고 하네요.

 

 

 

'라샐 시리즈 50(La Salle Series 50)

 

 

 

'내쉬 앰버서더 6(Nash Ambassador 6)' ~

 

 

 

'크라이슬러 윈저(Chrysler Windsor)'

 

 

 

'패커드 120(Packard 120)'

 

 

 

'허드슨 슈퍼 6(Hudson Super 6)'

 

 

 

'캐딜락 시리즈 62 플리트우드(Cadillac Series 62 Fleetwood)'

전시 차량은 1954년에 생산된 모델입니다.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이승만 대통령에게 선물한 의전차량도 같은 62 시리즈 모델이라고 합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캐딜락은 우리나라 최초의 의전차량이라고 하며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대통령이 1960년대 중반까지 의전차량으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고고모빌 TS 250(Goggomobil TS 250)'

 

 

 

'들로리안 DMC-12(Delorean DMC-12)'

포니의 사촌, 영화 한 편으로 되살아납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Back to the future)'에 등장한 차.

 

 

 

'쉐보레 벨에어(Chevrolet Belair)'

가장 화려한 테일핀을 가진 자동차.

 

 

 

'올즈모빌 다이나믹 88(Oldsmobile Dynamic 88)'

 

 

 

'폰티악 보네빌(Pontiac Bonneville)'

획기적인 디자인과 고성능으로 머슬카의 시조.

가장 아름다운 럭셔리카라는 별명을 얻었던 차.

 

 

 

'링컨 컨티넨탈 타운 카(Lincoln Continental Town Car)'

캘빈 쿨리지, 프랭클린 루스벨트, 해리 트루먼 등 미국의 여러 대통령이

링컨을 전용차로 애용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재벌 총수들이 자가용으로 즐겨 이용했답니다.

 

 

 

'쉐보레 벨에어(Chevrolet Belair)' 외~

쉐보레 벨에어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생산된 장수 모델로

강한 엔진과 더불어 컬러, 유리, 시트 등을

젊은 층의 취향에 맞게 꾸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영화 '식스티 세컨즈'에 1957년형 벨에어 컨버터블이 등장한다네요.

전시 차량은 1958년형.

 

 

 

'캐딜락 세단 드빌(Cadillac Sedan DeVille)' 외~

수많은 편의 장비로 무장한 자동차, 캐딜락 드빌...

 

 

 

'올즈모빌 88(Oldsmobile 88)' 외~

 

이곳 자동차 전시관에는 너무도 많은 클래식차들이 있고

하나같이 멋집니다.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모델들이에요.

모두 기억하고 싶은 차들이고 벽에 설명이 가득했지만

중간중간 포기하고 찍었습니다.

이곳의 설명을 다 찍어 와서 잘 읽어 보면

자동차에 대해 정말 많이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자동차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박물관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다양한 차들이 전시되어 있고 설명도 자세합니다.

정말 감동으로 보았답니다.

세계의 명차들 몇 대는 다음편에 소개합니다.

 

(2024.12.02.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