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시 숨은 비경, 월대천 / 월대
월대천 (외도천)
알작지해변을 나와 월대가 있는 월대천으로 이동합니다.
월대천은 제주시 외도2동 일대를 흐르는 생태 하천으로
바다로 유입됩니다.
바다와 만나는 곳 광령천에 놓인 외도교 아래를 지나갑니다.
주변에 차를 대고 돌아보기로 합니다.
바닷가쪽에 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에 대고 걸어도 되고요.
이곳 길은 제주올레 17길에 속한 곳입니다.
광령천.
가운데 왼쪽으로 보이는 다리는 내도2교, 도근천이 흘러내려와 광령천과 만나는 곳입니다.
외도 물길 20리, 외도동과 월대천에 대한 안내 설명이 있어 읽어 봅니다.
삼별초(三別抄)의 조공포유지(朝貢浦遺址)
이곳은 삼별초가 제주에 주둔해 있는 동안 주보급항이 되었던 포구라고 하네요.
1271(원종12)년 김통정 장군이 귀일촌에 항파두성을 쌓으면서
이곳을 해상보급기지로 삼았다고 합니다.
당시 삼별초는 남해 연안 일대에 수시로 공격을 가하여
수많은 물자를 이 포구를 통하여 반입하고 항파두리로 수송했다고 합니다.
상귀리에 항파두성 항파두리 항몽유적지가 있습니다.
월대천을 따라 올라가 봅니다.
마침 비행기가 날아가는 모습이 보여서 같이 담아 보고요.
뒤돌아보면 광령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 외도교가 보입니다.
월대천(月臺川 )
외도천(外都川)이라고도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북서부 해안에 위치한 외도2동 일대를 흘러 바다로 유입되는 하천이다. 수령 500년이 넘은 팽나무와 250년이 넘은 소나무를 비롯한 많은 팽나무와 소나무가 하천을 따라 자리 잡고 있으며, 달 밝은 밤에는 은은한 달빛이 물에 비친 모습이 운치 있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조선시대에는 많은 시인과 묵객이 시문을 읊고 풍류를 즐기던 명승지이다.
밀물 때는 해수가 역류해 들어와 이 하천에서 담수와 만나게 되는 덕택에 은어, 숭어, 뱀장어 등이 많이 서식해 현재는 생태 하천으로 개발하고 있다. 하천이 넓고 물이 풍부해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가족 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으며 보트도 탈 수 있다. 2009년 7월 제주시가 기존의 관광 명소 이외에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 31곳을 선정해 발표한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월대천 [月臺川]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월대천 징검다리
2022년에 종영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라고 하네요.
월대천은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
사계절 시원하고 맑은 물이 흐른다고 하며
특히 여름 피서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하천변에는 오래된 해송과 팽나무가 어우러져 있어
선경을 자아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름철에는 이곳에서 월대천 축제가 열린다고 하네요.
이곳은 올레17길에 속합니다.
수령 500년이 넘은 팽나무와 250년이 넘은 소나무를 비롯한 많은 나무들이
하천변을 따라 자리잡고 서 있습니다.
먼저 고목 팽나무들이 늘어선 모습이 보입니다.
운동기구들도 배치되어 있어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고요.
옆에는 화장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팽나무 군락을 지나니 보호수 지정 당시 250년 된 해송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군요.
현재는 290년이 되었겠네요.
월대
월대는 외도천(광령천)변에 있는 평평한 대로
주위에 오래된 팽나무와 해송이 휘늘어져 있어 경관이 좋은 곳입니다.
지형이 반달과 같은 곳으로
밝은 달이 뜰 때 주위와 어우러져서 물 위에 비치는 달빛이 장관이라고 합니다.
달이 뜨면 운치가 있어 옛 선인들이 모여
맑은 물에 비친 달그림자를 구경하며 풍류를 즐긴 누대라는 의미로
월대라고 했다 합니다.
월대가 있는 월대천과 월대천변 경치가 참 아름답습니다.
제주시 숨은 비경이 맞습니다.
월대 옆에는 외도 고비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사상(使相) 벼슬을 지낸 분의 선정비, 영세불망비, 그 외 추모비 등입니다.
외도동 관내도와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외도8경도 소개해 놓았네요.
1. 월대피서(월대에서의 피서), 2. 야소상춘(들이소에서의 봄 구경),
3. 마지약어(마이못에 뛰는 물고기), 4. 우령특송(우왓동산의 큰 소나무)
5. 대포귀범(큰포구인 조공포로 돌아오는 돛단배), 6. 광탄채조(넓은 여에서 해조 캐는 모습),
7. 사수도화(절물 벼밭에 벼꽃 핀 모습), 8. 병암어화(병풍바위에서 고기잡이 불 구경)
월대천 상류의 월대교입니다.
'외도 물길 20리' 표석이 있습니다.
월대교를 건너 봅니다.
월대천 반대편 길을 걸어 보려고요...
월대교에서 바라본 월대천
월대교에서 바라본 상류쪽 (광령천)
월대교를 건너 월대천변 반대편 길로 접어듭니다.
이 길에도 고목들이 반겨줍니다.
지압길도 마련되어 있군요.
빨갛게 익은 먼나무 열매가 반겨주는 월대천입니다.
시가 있는 산책로~
'월대천'에 대한 설명과 '월대송' 시를 만납니다.
이곳에서 도근천이나 어시천 산책로로 갈 수도 있고
알작지해변까지 걸어갈 수도 있습니다.
월대천 파노라마
월대천
바다 방향
이곳은 도근천입니다.
내려온 물은 광령천과 합류하여 바다로 흘러듭니다.
월대천의 겨울 모습 사진이 눈길을 끕니다.
눈이 내려 쌓인 모습도 멋지네요.
도근천쪽에서 바라본 월대천 방향입니다.
어느새 해질 무렵이 되었군요.
이제 징검다리를 건너 차 댄 곳으로 가야겠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며 바라본 월대천
징검다리를 건너며 바라본 바다 방향
월대천 징검다리를 건너 바닷가로 가 봅니다.
대원암 못 미처에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대원암.
바닷가에서 일몰 풍경을 접해도 참 좋을 듯합니다.
도두봉이나 이호테우 말등대에서 일몰을 봐도 좋을 것 같고요.
숙소까지 가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기에
여기서 멈추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2024.12.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