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곰배령에 다시 오르다
지난 주말, 인제 곰배령에 다녀왔다.
그동안 몇 번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주로 여름날에 다녀왔었는데,
이번엔 봄의 끝자락에 다녀왔네...
외부 종자 유입 방지를 위한 에어컨.
입산 전에 신발을 털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주차장까지 용달차를 몰고 온 펜션 주인은 우리 짐을 가지고 가고,
우리는 강선계곡을 끼고 강선마을까지 걸어간다.
강선리 주차장에서 탐방로 따라 강선마을로 향하는 길~
청아한 물소리에 마음까지 정화되는 듯...
30분 정도 걸었을까~
우리가 묵을 펜션이 있는 강선마을에 도착했네...
여름에 갔을 땐 카사블랑카꽃이 아주 싱싱한 모습으로 반겨주었었는데...
이번에는 시기가 빨라서였는지 볼 수가 없었네...
우리 짐은 펜션 주인분이 강선마을 아래 주차장에 갖다 주기로 하고...
우리는 가볍게 등산 차림으로 고고~~~
곰배령끝집을 지나 골짜기물이 흐르는 곳에서 이 쪽버들나무를 만나면
다리 건너로 강선탐방센터가 보인다.
강선마을에 묵었기에 아침 30분 걷기는 벌었네.
당일 오는 분들은 마을 아래 탐방센터에서 출발해야 하니...
우리는 여기서 신분증 체크 후 입산허가증을 받고 출발~
가다가 힘들면 쉬어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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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박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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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깨덩굴
강선마을 탐방관리소 출발 1시간 정도 걸려서 곰배령 도착
하산 길~
귀둔리 주차장까지 3.7km.
강선리 주차장까지는 두 가지 길이 있는데,
강선마을 거쳐 생태관리센터 가는 길 5.1km, 하산탐방로 5.4km.
올라온 곳으로(강선마을쪽) 그대로 내려가는 길이 좀 더 편하고,
하산탐방로는 조금 더 경사지고 힘든 편...
5월 말인데, 이곳에는 철쭉이 피어 있었다.
연분홍 철쭉은 화사함 그 자체...
곰배령 탐방 시 가장 많이 보이던 박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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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소리에 시름이 잊혀지는 듯~
하산탐방로 끝에서 오름길 탐방로를 만나고...
예전 같았으면 관광버스들이 빼곡했을 텐데,
코로나19 여파로 단체 관광객이 많이 줄었다.
우리는 늘 개별로 갔지만...
여행사는 타격이 무척 클 듯...
어디 여행사 뿐이랴~
어느 분야든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
이 상황이 얼마나 더 지속될지 두렵기만 하다.
제발 이 어려운 시기가 후딱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