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 그 흔적들-국내/광주 전라

[전남 광양] 매화는 졌지만 섬진마을의 봄 풍경은 아름다워

낭만방랑자 2014. 4. 29. 06:00

국가적인 슬픔...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전남 광양] 매화는 졌지만 섬진마을의 봄 풍경은 아름다워

 

  

섬진마을

다압면 도사리 섬진마을 이곳은 섬진진이 있던 곳으로 

하동과 연결되는 가장 큰 규모의 군사 요충지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

다압면 신원리 원동에는 섬진원이 있었다고 한다.

섬진나루는 전라도와 경사도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였던 셈...

  '처음 섬진에 군사를 배치한 사람은 이충무공이란다.

[湖南鎭地]에 의하면

'섬진의 건너쪽인 豆恥에 助防軍을 두어 이곳을 지키게 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는...

 

 

 

수월정

조선 선조 때 나주목사를 지낸 정설이라는 분이

만년에 소일하려는 뜻에서 세운 정자란다.

 

 

1999년 광양시에서 정비한 현재의 수월정 모습

  

수월정 유허비

정설의 후손들이 세웠단다.

 

 

광양다압섬진진터석비좌대 (光陽 多鴨 蟾津鎭址 石碑座臺)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62호

 

 섬진진터 석비좌대

석조 두꺼비상이다.

 

 

 섬진강유래비

 

섬진강 이름 유래 설명...

 

 

 

 

섬진강 부교

광양매화축제 때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부교를 놓는다.

광양시에서 설치하고 관리하고 있었다.

 

매화마을 다녀간 것을 인증하는 곳...

 

 

강 건너는 경남 하동

 

이 부교로 하여 축제 기간에는 건너편 하동쪽에 차를 대고 광양으로 올 수 있다. 

 

섬진강변...

 

광양매화축제 기간에만 놓이는 섬진강 부교

 

섬진강 부교에서 본 수월정 주변 풍경

 

부교에서 광양 다압면 매화마을을 바라보며...

 

건너편 하동쪽으로...

 

 

광양 다압 매화마을

 

건너편 하동. 섬진강 하구쪽 방향이다.

 

하동쪽으로 건너와서 본 풍경

 

홍쌍리 청매실농원을 바라보며...

 

강 건너 하동쪽에서 다압 매화마을을 바라보며...

 

관광버스가 도착하여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부교를 건너고 있다.

 

 

 

사진을 찍고 있는 이곳 주차장에 관광버스가 많이 주차되어 있었다.

 

 

섬진강 부교와 다압 매화마을 원경

 

 

홍쌍리 청매실농원 주변

매화는 지고~

전날 비가 내려 대부분 떨어졌단다.

올해는 매화 개화 시기에 비가 많이 내려서 꽃도 빨리 떨어지고

풍경이 덜 예뻤다고 한다.

 

꽃받침만 남았다...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 김용택

매화꽃 꽃 이파리들이
하얀 눈송이처럼

푸른 강물에 날리는
섬진강을 보셨는지요.

푸른 강물 하얀 모래밭
날선 푸른 댓잎이 사운대는
섬진강가에 서럽게 서보셨는지요.
해 저문 섬진강가에 서서
지는 꽃 피는 꽃을 다 보셨는지요.
산에 피어 산이 환하고
강물에 져서 강물이 서러운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사랑도 그렇게 와서 그렇게 지는지
출렁이는 섬진강가에 서서 당신도

매화꽃 꽃잎처럼 물 깊이

울어는 보았는지요.
푸른 댓잎에 베인
당신의 사랑을 가져가는

흐르는 섬진강 물에

서럽게 울어는 보았는지요 .

 

 

매화 대신 벚꽃이 활짝...

 

더 머물지 않고 내려가기로 결정...

 

 

매화 대신 벚꽃이 화들짝 피어나고 있었다.

 

홍쌍리 청매실농원길에서 섬진강을  바라보며...

 

 

 

2014.03.30(일)

 

[수월정]

* 위치 :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135

 

국가적인 슬픔...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