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분당 탄천변 봄 풍경 2 (이매~서현)
[경기 성남] 분당 탄천변 봄 풍경 2 (이매~서현)
퇴근 길에 탄천변에 잠시 들렀다.
주위의 것들에 대해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것이 사람의 마음이 아닐까~~
올해는 가끔 지나다니며 보기만 하고 내려서 보진 못했던 곳,
분당의 탄천변 봄 풍경...
탄천변 군데군데 보였던 조팝나무.
꽃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여놓은 것 같이 보여서
조팝나무(혹은 조밥나무)라고 한다.
어느 핸가는 이 꽃에 마음을 홀랑 뺏겨서
퇴근할 때마다 일부러 조팝나무를 보고 간 적도 있었다.
분당 탄천에는 인도교가 따로 놓여 있기도 하고,
징검다리가 놓인 곳도 있다.
여기저기서 파릇파릇한 잎들이 앞다투어 깨어나는 풍경...
석양 무렵의 탄천변...
물에 비친 태양빛도 아름답다.
다리 위를 오가는 사람들,
산책로 따라 걷는 사람들...
여긴 징검다리가 놓인 곳인데,
주변의 돌쌓기 예술품이 늘어선 곳...
중심잡기 예술가 변남석님의 돌쌓기 작품들이다.
하천 가운데에서 쓰러지지 않고 서 있는 모습이 신통방통
인도교 가운데에서 상류쪽을 바라보며...
다리를 건너와서...
인증샷 하나 찍어 주고...
징검다리 사이로 물이 세차게 흘러내리는데,
쓰러지지 않고 서 있는 게 신기신기~~~
참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는 분당 탄천변의 모습...
하류쪽을 바라보며...
돌쌓기 작품.
변남석님의 돌쌓기는 방송에도 소개되었다.
용인에서 시작된 탄천의 물은
성남을 지나고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사이를 흘러
한강으로 합류하게 된다.
성남교육청 옆 도로변 공원에는 명자나무(산당화)가 꽃을 활짝 피웠다.
이 꽃도 무지 좋아하는 꽃...
아름다운 산당화.
나는 명자나무보다는 산당화로 부르길 좋아한다.
다른 곳에도 조팝나무꽃이 무리지어 피었네.
앙증맞은 아름다움...
순수 그 자체로 느껴진다.
조팝나무꽃.
산책하기 좋은 길...
벚꽃은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올세라
산책길의 의자는 여전히 사람을 기다린다.
하천변의 정자도 사람을 기다린다.
2014.04.0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