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 그 흔적들-국내/광주 전라

[전남 순천] 우중에 꽃절 선암사를 찾다 - 대웅전 주변

낭만방랑자 2014. 4. 1. 22:53

[전남 순천] 우중에 꽃절 선암사를 찾다 - 대웅전 주변

 

 

갑작스러운 높은 기온에 봄꽃들이 더 빨리 피어나고 있다.

새봄 나들이 장소로 선암사 매화와 하동 벚꽃을 보러 길을 나섰다.

운이 좋으면 광양 다압마을 매화와 구례 산수유를 같이 볼 수도 있을 거라는

조그만 희망을 가지면서...

 

어디를 먼저 갈까~~~

그래 선암사엘 먼저 가자!

축제일을 피할 수도 있고,

비 내리는 날의 선암사 풍경도 좋을 것 같고,

이동 거리가 머니 첫날 볼 장소가 적어야 하기도 하고...

 

받아 놓은 날이 우중이 되어서 조금 서글프긴 했지만

일부러 시간내기가 쉽지 않아서 그대로 고고~~~

 

대웅전 뒷편의 매화 한 그루...

 

 

 

 

 

대웅전 옆에는 구시가 하나 놓여 있다.

송광사의 그것에 비하면 아주 작은 것이긴 하지만...

 

대웅전 뒷편의 매화 한 그루...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 뒤에는 그림을 그리는 분이 계셨다.

 

대웅전의 뒷모습

 

 

 

순천 선암사 대웅전 (順天 仙巖寺 大雄殿)

 

보물  제1311호

 

조계산 선암사는 백제 성왕 7년(529)에 아도화상이 비로암이라 하였던 것을 통일신라 헌강왕 5년(875) 도선국사가 선암사라 고쳐 불렀다. 이후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더욱 크게 하여 대가람을 이루었다고 한다.

대웅전은 조선시대 정유재란(1597)으로 불에 타 없어져 현종 1년(1660)에 새로 지었다. 그 후 영조 42년(1766)에 다시 불탄 것을 순조 24년(1824)에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은 선암사의 중심 법당으로, 그 앞에 만세루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앞마당에는 순천 선암사 동ㆍ서 삼층석탑(보물 제395호) 2기가 나란히 서 있다.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의 대웅전은 자연석 기단 위에 민흘림 기둥을 세워 지어졌는데 기둥머리에는 용머리 장식을 하였다.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화려한 겹처마 팔작지붕집으로 지붕 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가 기둥 위 뿐만 아니라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식이다. 공포를 앞뒤면에는 각 3조, 양 옆면에는 각 2조씩을 배치하여 장엄하면서도 화려함을 나타내었다. 특히 건물 안쪽 공포 구조에서는 화려한 연꽃 봉오리 장식으로 마감하여 조선 후기의 화려하고 장식적인 수법을 나타내고 있다.

선암사 대웅전은 다포계의 일반적인 수법을 따랐으나 화려한 건축양식과 장식성에서 조선 후기 중건 당시의 면모를 잘 간직하고 있어 학술적·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다.

(출처: 문화재청)

 

규모는 크지 않아도 당당함이 느껴지는 선암사 대웅전.

원래 선암사 대웅전은 2층 전각이었다고 한다.

 

대웅전 현판은 순조의 장인인 김조순의 글씨...

 

 

 

 

 

 

대웅전 뒷편의 불조전과 팔상전

 

대웅전 뒷편의 조사전과 불조전

 

조사전, 불조전, 팔상전

 

대웅전, 그리고 위 사진에서 본 대웅전 뒷편의 매화

 

[선암사]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802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등 (죽학리)

 

2014.03.29(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