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 그 흔적들-국내/광주 전라

[전남 담양] 송강 문학의 산실인 식영정과 명승 제57호 담양 식영정 일원 (潭陽 息影亭 一圓)

낭만방랑자 2013. 9. 24. 06:00

[전남 담양] 송강 문학의 산실인 식영정과

명승 제57호 담양 식영정 일원 (潭陽 息影亭 一圓)

 

가사문학관을 나와 바로 옆의 식영정을 찾았다.

예전에 돌아본 기억이 있으니 찾기가 쉬웠다.

식영정은 송강정과 함께 정철 가사문학의 산실이다.

식영정에서 광주호를 바라보는 것도 운치가 있다.

 

 

식영정

식영정은

조선 명종 때 서하당(棲霞堂) 김성원이 그의 장인 석천(石川) 임억령을 위해 지은 정자로,

이곳에서 송강(松江) 정철이 성산별곡, 식영정 20영 등 한시와 가사 및 단가 등을 남겨

송강 문학의 산실이 되었고,

우리나라 고전문학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곳으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곳이다.

식영정(息影亭)은 주변 무등산과 광주호 등이 있어 자연환경과 조화미가 뛰어나고

주변의 소나무 고목과 송림, 배롱나무 등이 있어 아름다운 경승지이다.

(출처 : 문화재청)

 

 

문을 들어올려서 시원함이 느껴진다.

 

 

식영정 현판.

식영정은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뜻...

 

편액도 여러 개 걸려 있다.

 

 

 

 

 

여름날에는 배롱나무꽃이 정자를 감싸니 더욱 운치가 있는 곳...

 

 

식영정에서 바라본 광주호

주변 도로는 여름날이면 배롱나무꽃이 아름다움를 뽐내는 길이다.

 

정철의 성산별곡 시비.

이곳 식영정에서 성산별곡이 탄생했다.

성산별곡은 전남 담양 성산 풍경과

풍류객 김성 세운 서하 식영정 중심으로

계절 따라 변하 경치 읊은 가사문학이다.

 

유난히 자태가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이곳 식영정을 지키고 있다.

 

 

식영정 주변에도 꽃무릇이 피어나고 있었다.

 

식영정으로 오르는 계단에서 바라본 부용당과 연지.

계단 옆으로 꽃무릇이 한창이다.

영광 불갑사와 함평 용천사, 그리고 고창 선운사의 화려한 꽃무릇이 떠오른다.

 

성산사.

서하당 김성원과 그의 장인 석천 임억령을 주향으로 모신 사당으로

복원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예전에 왔을 때는 없었던 건물.

 

부용당

 

 

부용당 옆에서 바라본 식영정

 

연지와 부용당

 

서하당.

김성원이 세운 정자로, 서하당은 그의 호이다.

 

서하당에서 바라본 부용당과 식영정

 

서하당에서 바라본 부용당

 

서하당(우)과 부용당(좌)

 

부용당과 서하당

 

부용당과 서하당

 

송강 정철 가사의 터 표석...

 

이곳 식영정 일원은 2009년에 국가명승 제57호로 지정되었다.

 

 

 

 

관리인이 머무는 집인 고직사(앞)와 서책을 보관하던 장서각(뒤)

 

 

* 위치 : 전남 담양군 남면 가사문학로 859 등 (지곡리 산75-1)

* 안내전화 :  061-380-3155

 

 

2013.09.14(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