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맛집] 음식 맛은 좋았지만 손님에게 불친절한 부일막국수
[삼척 맛집] 음식 맛은 좋았지만 손님에게 불친절한 부일막국수
해신당공원~장호해변을 거쳐 삼척시내로 돌아와서 부일막국수에 들렀다.
삼척에서는 유명한 맛집이라길래 들르게 되었는데,
30~40분 정도를 기다려야 된다는 것이었다.
바다열차를 탈 시각에 맞추려면 오래 기다리지 않아야 되는데...
염려는 되었지만 유명한 집이라니 한번 먹어보자는 의견이 대다수여서...
잠시 후 일단 자리를 배정받아 방으로 들어가 앉았다.
그런데 물을 제대로 갖다 주지도 않고, 종업원의 표정은 무표정...
배식대쪽을 살펴보니 오가는 종업들의 모습이 무표정하고 느릿해 보인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혹시나 싶은 염려에 언제쯤 나오냐고 물으니 주인인 듯한 젊은 사람의 대답도 시큰둥했다.
손님을 쳐다보지도 않고 순서대로 나가니까 그냥 조금 더 기다리면 나온단다.
퉁명스럽게 느껴지는 말투...
열차를 타야 하기에 나름 마음이 바빠서 물어본 것인데...
서비스가 그래서야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사는 잘 되는 모양인지 식사 시간은 그리 길지도 않았다.
(출처 : 삼척시청 문화관광자료)
주인과 종업원의 불친절과는 달리 음식은 꽤 맛있었다.
백김치는 고추를 얇게 썰어넣어 담갔는데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다.
다른 막국수집에서는 비빔막국수가 매콤하니 더 먹을만한데,
이 집은 물막국수가 더 맛있게 느껴졌다.
막국수맛이 훌륭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도 기차 시간에 늦지는 않을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방을 나오면서 화장실 위치를 물었더니
역시나 고개를 들지도 않고 밖으로 나가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있다고만 하였다.
처음에 느꼈던 불친절이 잠시의 오해였을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정말 기본적으로 불친절한 음식점이로구나 싶었다.
아무튼 서비스는 영 아니올시다~~~!!!
2013.08.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