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 그 흔적들-국내/광주 전라

[전북 남원] 요천변 홍매

낭만방랑자 2013. 4. 14. 08:30

 [전북 남원] 요천변 홍매

 

남원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 날 아침에 잠시 요천변을 걸었다.

켄싱턴리조트가 있는 바로 앞 요천변에서 홍매화를 만났는데,

그 색이 너무 고혹하여 잠시 머물렀다.

 

매화나무의 종류와 피는 꽃의 색은 다양하다.

내가 들은 것만 해도 납매, 백매, 청매, 홍매, 만천홍매, 옥매, 수양매화 등...

 

보통 매화나무는 이른 봄에 잎보다 먼저 나와 흰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꽃을 피운다.

매실은 매화나무의 열매로 처음에는 초록색이었다가 7월쯤에 노란색으로 변하며 매우 시다.

매실로는 술을 빚기도 하는데, 밥 먹은 다음 마시면 소화가 잘 되고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일반 가정에서는 매실 엑기스를 내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집에도 매실 엑기스가 있는데, 내가 직접 만든 것은 아니고 모두 얻은 것이다.

어느 핸가는 동서가 매실 엑기스를 잔뜩 만들어서 형제들에게 선물한 걸 받기도 했고,

친구가 만들어준 것도 있다.

가끔 배가 아프거나 더부룩할 때 이용한다.

 

 

 

 

 

2013.03.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