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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익산 고도리 석조여래입상 (益山 古都里 石造如來立像)

낭만방랑자 2013. 3. 16. 20:09

 

[전북 익산] 익산 고도리 석조여래입상 (益山 古都里 石造如來立像)  

 

 

왕궁리 유적에서 나와 바로 인근에 위치한 고도리 석불입상으로 향하였다.

문화재청 자료에는 익산 고도리 석조여래입상이라고 되어 있다.

보물 제46호이다.

* 위치 : 전북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 400-2, 동고도리 1086

 

고도리석불입상 이정표

 

익산 고도리 석조여래입상 (益山 古都里 石造如來立像)

 

약 200m의 거리를 사이에 두고 마주 서 있는 2구의 석상으로, 사다리꼴 모양의 돌기둥에 얼굴, 손, 대좌 등이 표현되어 있다.

이 불상에 얽힌 전설에 의하면 음력 12월에 두 불상이 만나 1년 동안의 회포를 풀고 새벽닭 우는 소리를 듣고 제자리로 돌아가는 남녀상이라고 한다.

머리에는 4각형의 높은 관(冠) 위에 다시 4각형의 갓을 쓰고 있다. 4각형의 얼굴에는 가는 눈, 짧은 코, 작은 입이 간신히 표현되어 있는데, 토속적인 수호신의 표정이다. 목은 무척 짧게 표현되어서 어깨와 얼굴이 거의 붙어 있는 셈이다. 몸은 사다리꼴의 돌기둥으로 굴곡이 없으며, 팔은 표현되지 않고 손을 간신히 배에 나타내었다. 도포자락 같은 옷은 특별한 무늬없이 몇 줄의 선으로 표현하였다. 대좌(臺座)와 불상을 같은 돌에 새겼는데, 앞면을 약간 깎아 대좌같은 모양을 만들고 있다.

사다리꼴의 돌기둥 같은 신체나 비사실적인 조각수법이 마치 분묘(墳墓)의 석인상(石人像)과 비슷하다. 고려시대에 이르면 신체표현이 지극히 절제된 거대한 석상이 많이 만들어지는데, 이 불상 역시 그러한 작품 중의 하나로 보인다. (문화재청)

 

    

 

 

 

 

 

마주보고 있는 석불입상쪽으로 가는 길...

무왕길 이정표

  

서동공원 이정표 

 

 

 

마주보고 있는 석불입상

  

 

  

  

 

 

 

 

 

되돌아가는 길  

 

처음 본 석불쪽으로...

 

 

 

두 석불을 한꺼번에...

가까이에서는 주변 여건때문에 두 불상이 같이 나오게 찍을 수 없어서

조금 떨어진 찻길에서 지나가며 한 컷...

 

 

 2013.02.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