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당진] 서해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난 왜목마을

낭만방랑자 2012. 8. 1. 15:44

[당진] 서해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난 왜목마을

 

 

아이들 어릴 때 이곳을 찾았을 때만 해도 그리 알려진 곳은 아니었다.

꽤 오래전의 일이니...

어느 핸가는 이장님 댁에 묵은 일이 있었는데,

지금도 잘 계시는지...

서해대교가 개통되면서 사람들이 더 많이 편리하게 찾는 곳이 된 왜목마을...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나의 발길은 뜸해진 곳이 되었다.

송악IC를 빠져 나와 왜목마을 가는 길목 안쪽에 위치한

한진포구, 성구미포구, 장고항, 용무치항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가는 도중에 만나는 석문 방조제는 길이 10.6k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방조제.

예전에는 주변에 해산물을 파는 곳이 많었었는데, 이번에 보니 정비가 된 모습... 

 

왜목마을 앞바다는 예로부터 많은 배들이 왕래하였다고 합니다. 
바다쪽에서 왜목마을쪽을 바라보면

땅 모양이 마치 누워 있는 사람의 목처럼 잘록하게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옛 문헌에는 '와목(臥木)'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네요.

누워 있는 사람의 목이라는 의미로 '와목'이라고 한답니다.

이때 목은 나무의 목이 아니라 사람의 목을 말한다고 해요.

이 지방 방언발음이 음성모음과 중성모음이 많이 쓰여서

'와'에 중성모음 '이'가 붙여져 '와목(臥木)'이 다시 '왜목'으로 변천되었다는...

 

이곳에서 바다 일출을 볼 수 있는 것은 지리적 특성 때문인데요,
왜목마을의 해안이 동쪽으로 향해 튀어 나와 있어

동해안과 같은 방향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이곳에선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답니다.

서울에서 가까우면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지요.

 

충청남도 당진군 석문면 교로리 844-4

 

 

 

 

 

 

 

 

 

 

 

 

 

 

 

 

2012.07.20(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