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 그 흔적들-국내/광주 전라

곡성 태안사 광자대사탑 (보물 제274호)

낭만방랑자 2012. 1. 22. 07:04

 

곡성 태안사 광자대사탑 (보물 제274호)

 

 

태안사 능파각을 지나 차를 대고 일주문쪽으로 올라가니 왼쪽으로 연못이 보였다.

사진으로만 보던 그곳이다.

참 아담하고 우아하다!

연못 가운데에는 삼층석탑이 제 모습을 자랑하듯 서 있었는데,

그 아까운 모습을 애써 외면하며 다른 보물들부터 찾을 요량으로 발길을 일주문쪽으로 돌렸다.

일주문을 들어서서 바로 오른편 탑밭에 광자대사탑이 있었다.

광자대사는 태안사를 크게 늘린 스님이다.

 

  

전남 곡성군 죽곡면 태안로 622-71, 태안사 (원달리)

 

태안사(대안사) 입구에 있는 고려시대의 탑으로, 광자대사의 사리를 모시고 있다. 광자대사는 태안사(대안사)의 2대 조사(祖師)로, 경문왕 4년(864)에 출생하여 혜종 2년(945) 82세로 입적하였다. 자는 법신(法身)이고 법명은 윤다(允多)이다.

탑의 형태는 바닥돌부터 꼭대기까지 8각 평면을 이루고 있으며, 기단부(基壇部) 위에 탑신(塔身)을 차례로 놓은 전형적인 모습이다.

덩굴무늬와 연꽃무늬가 새겨진 아래받침돌 위에 유난히 낮은 가운데받침이 올려져 있다. 윗받침에는 16잎씩의 연꽃을 두 줄로 조각하여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탑몸돌은 앞뒷면 모두 탁자에 놓여 있는 향로모양을 새겨두었고, 그 옆으로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도드라지게 조각하였다. 지붕돌은 높은 편이나 추녀에 이르러 얇아지고 있어 중후한 감을 덜어주고 있다. 꼭대기에는 흔하지 않게 머리장식부분이 완전하게 남아 있다.

이 탑은 전체적인 모습이 거의 완전하게 남아있어 완벽한 형태미를 보여주며, 각 부의 구성과 조각수법이 정교하고 조화롭다. (문화재청)

 

전체적인 모습이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어 완벽한 형태미를 보여주는 광자대사탑

 

꼭대기에는 머리장식부분이 완전하게 남아 있다.

 

지붕돌은 높은 편, 추녀에 이르러 얇아지고 있다.

 

탑몸돌은 앞뒷면 모두 탁자에 놓여 있는 향로모양을 새겨두었다.

 

다른 면으로는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도드라지게 조각하였다.

 

 

 

 

 

광자대사탑과 탑비가 같이 보이는 모습

 

 

 

전체 탑밭의 모습

2011.12.28(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