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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 묘골마을 / 사육신을 모신 사당, 육신사 (숭정사) 묘골마을 대구 달성군 하빈면 묘리 이른바 묘골은 사육신의 한 사람인 박팽년의 후손이 모여 사는 순천박씨의 집성촌입니다. 풍수적으로는 묘골을 '용이 몸을 틀어 꼬리를 바라보는 형'이라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에도 마을이 잘 보이지 않아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하네요. 산으로 둘러싸여 눈에 띄지 않다가 가까이에 와서야 묘하게 보이는 마을이라 묘골, 토끼(卯)굴을 연상하게 하는 특이한 지형이라 묘골, 마을터가 묘(竗)해서 묘골, 마을 유래가 묘(妙)해서 묘골, 하빈사, 낙빈서원, 육신사 사당이 있어 사당 묘(廟) 자를 써서 묘골~ '묘골'이라고 불리게 된 유래가 참 다양하네요. 박팽년은 충청도 회덕현(현 대전 동구 대덕구 일대에 있던 옛 고을) 출신입니다. 사육신 사건 때 멸문지화를 당하여 절손의 위기를 맞았으나.. 더보기
[서울 강남]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별마당 도서관 별마당 도서관은 휴식과 만남, 그리고 책을 주제로 소통하는 문화 감성 공간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는 곳입니다. (이용 시간: 10:30 - 22:00) 봉은사에서 나와 별마당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녹지공간을 벗어나니 온통 도심 한복판이네요. 영동대로변 가까이에 조각품, 조형물들이 많아서 바깥으로 가 봅니다. 봉은사에서 보이던 건물들이 가까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영동대로 코엑스몰 앞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조형물 옆의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흘러나오네요. 아이디어 굿입니다.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지원되네요. 외국인 방문객들이 너도나도 기념사진을 찍고 있어요. 팔에 'GANG NAM STYLE' 글씨를 새겨 놓았네요. 말춤 폼.. 더보기
[서울 강남] 연꽃 축제 기간에 찾은 봉은사 봉은사 연꽃축제 기간(2023.07.05.~09.03.) 중에 들렀습니다. 가끔 들르는 곳이지만 꽤 오랜만에 방문했답니다. 봄에는 홍매화 찍으러 사진작가님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지금은 연꽃도 다 졌겠네요. 봉은사(奉恩寺)는 신라시대의 고승 연회국사(緣會國師)가 794년(원성왕 10)에 견성사(見性寺)란 이름으로 창건(創建)하였다고 합니다. 1498(연산군 4)년에 성종의 계비 정현왕후가 선릉의 원찰로 견성사를 중창하고 봉은사로 개칭했다고 하네요. 1562(명종 17)년에 중종의 계비 문정왕후 주도하에 정릉(중종릉)이 선릉 동쪽으로 옮겨오자 봉은사는 선릉과 정릉의 원찰 역할을 하게 되었고요. 청허 휴정선사(서산대사), 사명당 유정스님(사명대사)이 봉은사 주지를 맡은 적도 있는 유서 깊은 사찰입니.. 더보기
[경북 영덕] 장사해수욕장 / 장사상륙작전 전적지 -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이가리 닻 전망대에서 돌아나옵니다. 살인적인 더위라 얼른 차 안으로 피신해야겠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은 차 안이 피서지요. 시원하게 차 안 피서를 즐기며 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당진-영덕 고속도로 영덕IC를 타게 되겠지요.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안내를 지나 장사해수욕장 입구입니다. 갈 길이 바쁜데 또 마음이 바뀝니다. 다음에 꼭 가 보려고 생각하고 있던 장사상륙작전 전적지가 또 발목을 잡네요. 다음 날 정선-태백 일정이 있어서 바로 올라가기로 마음먹었는데 말이죠. 그냥 지나치기는 아쉽고 잠시 바라보기라도 할 생각으로 차를 멈추게 됩니다. 장사해수욕장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7번 국도변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모래의 알이 굵고 몸에 붙지 않아 맨발로 걷거나 찜질을 하면 심장과 순화기 계통 질환에.. 더보기
[경북 포항] 포항 핫플, 이가리 닻 전망대 오도리주상절리를 본 후 사방기념공원을 거쳐 이가리 닻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사방기념공원은 국토 녹화에 이바지한 사방기술인의 혼과 땀이 깃든 자료를 전시하고 산림복구기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답니다. 사방기념공원 한국 사방 100주년을 기념해 2007년 문을 연 이 공원은 헐벗은 산등성이를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박정희대통령의 지시로 1975년부터 5년간 연인원 360만명이 투입되어 총면적 4,500ha를 단기간에 녹화한 전국 최대 규모의 사업 성공지를 보여주는 외부공원과 사방사업 기술변천과 각종 자료를 모아 전시한 실내전시실로 나눠져 동해안 천혜절경과 연계한 관광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방기념공원은 그 옛날 60·70년대 보릿고개 시절에 춘궁기를 넘기기 위하여 사방사업에 종사하며 국토 녹.. 더보기
[경북 포항] 해오름전망대 / 오도리 간이해수욕장과 주상절리 포항해상스카이워크를 나와 해오름전망대로 갑니다. 이어서 오도리 주상절리와 이가리 닻 전망대를 볼 거예요. 신혼 시절 여름 휴가 때 남편 친구네 부부와 함께 칠포해수욕장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포항까지 먼 길을 갔었네요. 도중에 시댁에 들러 하루 묵었었고요. '칠포'라는 글씨를 보니 참 오래 전 추억이 머리를 스쳐갑니다. 어느새 세월이 너무나 멀리 와 있네요... 칠포 해오름전망대 해오름이란 포항, 울산, 경주 3개 도시가 함께하는 동맹의 이름이다. 3개 도시는 모두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지역이면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일으킨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어서 해오름동맹을 맺었다. 영일만 북파랑길을 따라 걸으면 만나볼 수 있는 뱃머리 모양의 이 전망대는 투명한 바다 위로 한 발자국 더 .. 더보기
[경북 포항] 밀면 전문 영일대면옥 / 포항해상스카이워크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를 나와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너무 더우면 먹는 것도 귀찮을 때가 있지요. 그렇다고 거르기는 애매하고 시원한 냉면이나 한 그릇 먹자고 했네요. 인근에 영일대면옥이라는 곳이 있어서 들어갑니다. 영일대면옥 밀면 전문점인가 봅니다. 물회밀면이 강추라고 쓰여 있는데,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일반 밀면으로 주문했고요. 부산에서 밀면을 먹은 적은 있지만 포항에서 먹기는 처음이네요. 너무 더웠는데, 냉밀면을 먹으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나서인지 손님은 많지 않았습니다. 주차는 건너편 공영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했답니다. 식사 후 포항 해상스카이워크를 찾아갑니다. 영일만과 호미반도, 포스코가 보입니다. 포항해상스카이워크 포항의 새로운 관광지로 해상스카이워크가 개장되었다(2.. 더보기
[경북 포항] 포항 핫플 /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 - 공간을 유영하다 경주 풍력발전단지를 나와 포항으로 이동합니다. 경주 풍력발전단지~토함산자연휴양림~불국로를 따라 이동하여 울산-포항고속도로를 이용했고요. 포항의 미답 명소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와 이가리 닻전망대를 찾아갑니다. 여러 이웃님들이 올려 주신 걸 보면서 한 번 가 봐야지 하던 곳이지요. 집에서는 넘 먼 곳이라 기회만 엿보았었는데, 올 여름에 그 기회를 잡았답니다. 영일대해수욕장 경북 포항시 북구 항구동·두호동에 걸친 해수욕장. 포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1975(6?)년 개장(당시 포항 북부해수욕장). 2013년 6월에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이름 변경. 백사장 길이 1,750m, 너비 40~70m, 면적 38만㎡. POSCO와 영일만이 바라보입니다. 1시간 좀 더 걸려서 영일대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영일만과 포스코.. 더보기
[경북 경주] 기타 - 경희정 / 맷돌순두부 / 경주 풍력발전단지 가볍게 식사한 곳들~ 경희정 한정식 전문점. 구석구석 따로 앉을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주변 눈치 안 보고 먹기 좋아요. 기본 돌솥밥정식은 13,000원, 전복돌솥밥정식은 19,000원. 주로 둘이 다니다 보니 대개 기본 위주로 먹게 됩니다. 구성은 돌솥밥+기본찬+생선 (열기)+불고기+된장찌개고요. 한식류를 좋아하는 제 기준으로 맛나게 먹었고, 가성비도 아주 좋았어요. 맷돌순두부 경주 보문호수 북쪽 가까이 북군마을에 위치한 순두부집. 전용주차장 구비. 맛집으로 소문나서 아침부터 대기하는 식당입니다. 해물순두부(12,000원)와 맷돌순두부(10,000원)를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해물순두부가 더 나았고요. 반찬으로 꽁치구이, 비지장, 중멸치무침, 계란찜, 열무김치, 깍두기, 버섯. 반찬은 꽁치 외에는 셀프.. 더보기
[경북 경주] 경주 탈해왕릉(慶州 脫解王陵) / 경주표암 (慶州瓢巖) 경주의 여름꽃 명소들 방문 전에 찾았던 경주 첫 일정으로 돌아가 봅니다. 점심을 먹으려고 시내의 어느 고깃집을 점찍고 갔었는데, 점심 예약이 끝났다는군요.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니었는데도 말이죠. 그냥 적당한 한식이나 먹자며 발길을 돌려 경희정이라는 곳에서 돌솥밥정식으로 속이 편하게 먹습니다. 식사 후 탈해왕릉에 잠시 들러 봅니다. 경주 탈해왕릉(慶州 脫解王陵) 신라 제 4대 왕 탈해이사금(신라 최초 석씨 왕)의 능입니다. 탈해왕릉 입구의 무료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들어가 봅니다. 탈해왕릉과 주변 솔숲의 모습입니다. 명품 솔숲이로군요. 날씨만 좋으면 산책하며 쉬어가기 딱 좋은 곳인데, 불볕더위 때문에 잠시만 돌아보네요. 현지 안내판 설명을 옮겨 봅니다. 이곳은 신라 제4대 탈해왕(57~80 재위)의 무덤.. 더보기
[강원 태백] 태백 해바라기 축제 (구와우마을) 풍경 / [정선] 고한 신세계 스시 정선 만항재 야생화 트레킹을 마친 후 고한에서 점심을 먹게 됩니다. 버스는 고한역 앞에 우리를 내려줍니다. 좋아하는 것으로 점심을 먹고 하차한 곳으로 오라네요. 주어진 시간은 1시간 20분. 고한에서 먹어본 음식점 몇 집이 있는데, 함백산돌솥밥, 대숲마을 등입니다. 이번에는 고한역 앞에서 먹게 되네요. 고한역 앞, 내린 곳이자 만나기로 한 장소. 역 아래 벽면에 고한을 나타내는 것으로 다양하게 꾸몄습니다. 요즘은 지자체마다 어딜 가든 특색 있게 잘 꾸며 놓았어요. 식당 찾아 구공탄시장 주변을 주욱 돌아봅니다. 구공탄시장 입구가 갱도 모양이라 이 지방의 산업 역사를 알려주는 것 같네요. 시장이 제법 넓습니다. 함백산야생화축제 기간이고 주말인데도 손님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영업에는 문제가 없는지 걱정.. 더보기
[강원 정선] 야생화의 천국, 만항재 올 8월 5일(토)에 다녀온 정선 만항재 야생화 여행기입니다. 모 여행사에서 정선 만항재 야생화와 태백 구와우마을 해바라기를 돌아본다고 하길래 무조건 예약했었습니다. 주변 지역도 구석구석 가 본 곳들이라 세세히 돌아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모처럼 남편을 운전에서 해방시켜 주려고요. ㅎㅎㅎ... 3시간 20분 정도 걸려서 만항재 야생화마을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인데, 어째 조용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이곳에서 전시도 열리고 사람들이 북적북적했었거든요. 우리를 태운 버스가 만항재 야생화 군락지 입구에 섭니다. 버스에서 찍어 보네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찾은 만항재 야생화 탐방로 입구예요. 아라리고갯길 만항재에 대해 알아봅니다.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정암사~태백시 경계가 구간이군요. 총거.. 더보기
[경북 경주] 경주 핫플 / 해바라기 명소 / 바실라 카페 서출지를 나와 바실라 카페를 찾아갑니다. 해바라기 뷰맛집이라 해바라기도 보고 좋아하는 팥빙수도 먹어볼 생각이었지요. 평일인데도 가까운 주차장은 만차라 4주차장에 차를 댔습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며 3, 4주차장이 있습니다. 4주차장까지 100대를 댈 수 있다고 하는데, 손님에 비해 주차장이 생각보다 넓은 편이 아니라서 주말에는 주차 전쟁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바실라 카페 '바실라'는 '더 좋은 신라' 라는 뜻이라고 하며 1500년 전 페르시아에서 신라를 부르던 이름이라고 합니다.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황화코스모스와 메밀꽃 명소로 입소문이 났답니다. * 주소: 경북 경주시 하동못안길 88 * 평일 10:00-21:00 / 주말(공휴일) 09:30-21:00 / 연중무휴 * .. 더보기
[경북 경주] 배롱나무꽃과 연꽃 명소 / 글이 나온 연못, 서출지(書出池) 경주 서출지 (慶州 書出池) 경주 남산 기슭에 위치한 삼국시대 연못이다. 남산 마을 한가운데에 삼층석탑 두 기가 있고 동쪽에 아담한 연못이 있는데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신라 소지왕 10년(488)에 왕이 남산 기슭에 있던 ‘천천정’이라는 정자로 가고 있을 때, 까마귀와 쥐가 와서 울더니 쥐가 사람의 말로 ‘이 까마귀가 가는 곳을 쫓아 가보라’하니 괴이하게 여겨 신하를 시켜 따라 가보게 하였다. 그러나 신하는 이 못에 와서 두 마리의 돼지가 싸우는 것에 정신이 팔려 까마귀가 간 곳을 잃어버리고 헤매던 중 못 가운데서 한 노인이 나타나 봉투를 건네줘 왕에게 그것을 올렸다. 왕은 봉투 속에 있는 내용에 따라 궁에 돌아와 화살로 거문고집을 쏘게 하니, 왕실에서 향을 올리던 중과 궁주가 흉계를 꾸미.. 더보기
[경북 경주] 배롱나무꽃 명소 / 종오정 일원 종오정 일원 (從吾亭一圓) 경상북도 기념물인 종오정 일원은 조선시대 영조(재위 1724∼1776) 때 학자인 최치덕(1699∼1770)의 유적지이다. 최치덕이 영조 21년(1745)에 돌아가신 부모를 제사지내려고 일성재를 짓고 머무르자, 그에게 학문을 배우고자 따라온 제자들이 글을 배우고 학문을 닦기 위해 종오정과 귀산서사를 지었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종오정 일원이다. 최치덕은 숙종 25년(1699)에 태어나 영조 46년(1770) 72세로 죽기까지 70여명의 제자를 길러냈으며, 학문 연구에 몰두하여 『역대시도통인』, 『심경집』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죽은지 3년 후에 이러한 업적이 조정에 알려져 호조참판 벼슬에 봉해졌다. 종오정은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 더보기
[경북 경주] 맥문동꽃 명소, 황성공원 전국의 맥문동꽃 명소 중에 경주 황성공원이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쯤 블방에 올라오는 맥문동꽃 명소이기도 하지요. 올해는 저도 한 번 가 봅니다. 경주 황성공원을 방문해 본 적이 있지만 맥문동 필 때는 처음 가 보네요. (2023.08.03.목) 황성공원에는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경주시립도서관 앞을 지나 맥문동 군락을 찾아갑니다. 6.25 및 월남전 참전자 명예선양비 황성공원에는 경주지역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박목월 노래비, 김유신장군 동상 등이 세워져 있습니다. 황성공원에는 참 다양한 시설들이 있습니다. 이날의 목적은 맥문동꽃이었으니 다 생략하고 맥문동 군락지로 바로 이동해 봅니다. 경주시립도서관 앞을 지나 이정표를 따라 150m 정도 안쪽으로 들어가니 맥문동 군락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 더보기
[경북 경주] 꽃이 있는 풍경 - 첨성대 / 분황사 / 황룡사지 주변 일부러 멀리까지 내려가기는 어려운 터~ 시어머님, 친정 부모님을 뵌 후 덤으로 이틀간 꽃나들이를 합니다. 워낙 더운 날들이라 그야말로 잠시잠시... 사진 위주로 나열해 봅니다. (2023.08.03.목) 경주입니다. 첨성대 주변 여름 휴가철이라 그런지 차 대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겨우 차를 대고 첨성대를 방문합니다. 어쩜 색이 이리도 고울까요? 첨성대 주변의 무리진 배롱나무꽃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잠시 머물며 마음의 평화를 얻네요. 첨성대도 대충 한 번 돌아봅니다. 너무 더워서 오래 머물지도 못 하겠네요. 해바라기가 잘 보이는 곳으로 가려다가 뜨거워서 타죽는다며 남편이 제지하여 못 가네요. 하긴 몇 분 걷지 않았는데도 얼굴이 벌겋게 익었습니다. 썬크림도 양산도 소용이 없네요. 살이 타는 것 같아서 멀.. 더보기
[경북 칠곡] 배롱나무꽃 명소 / 경북 최초의 성당, 칠곡 가실성당 칠곡 가실성당~ 이틀에 걸쳐 친정 부모님과 시간을 보낸 후 다부동전적기념관 들렀다가 이곳으로 왔습니다. 배롱나무꽃과 성당 건물의 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성당이지요. 배롱나무꽃 시즌에 들르기는 처음이에요. 주차장 한켠에 가실성당에 대한 안내 설명이 있어 읽어 봅니다. 가실성당은 1895년 설정된 본당이고, 현재의 건물은 1922~1923년에 지어졌으며,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입니다...... 힐링의 길~ 가실에서 한티까지~~ 한국판 산티아고 성지순례길~~~ 걷기 좋은 날이라면 한티 가는 길을 걸어도 좋겠네요. 자연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나를 찾는다는...... 스승예수공원으로 가서 성당을 바라봅니다. 예수상 뒤로 보이는 성당의 모습이 아담합니다. 배롱나무꽃이 성당 앞을 곱게 장식하고 있네요. 얼른 올라.. 더보기
[경북 성주] 뒷미지 연꽃 / 성밖숲 맥문동 / 성산동고분군 시어머님 면회하러 간 날~ 어머님은 아들과 며느리를 알아보시는지 모르시는지 '어머님' 소리에 바라보기도 하고 그저 가끔 고개만 끄덕이십니다. "**(손자이름)이 애인 있나?" "나 죽기 전에 결혼했으면 좋겠는데......" 우리가 뵈러 갈 때마다 버릇처럼 말씀하셨었지요. 올 5월에 손자가 결혼식 올렸다는 얘기를 해 드렸습니다. 그렇게 바라시던 일이었는데도 반응이 없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아 보니 손이 차갑네요. 병원 생활 5년째, 억척 같던 그 모습은 어디 가고 기억은 자꾸만 희미해져 가고 이제 뼈만 앙상한 모습이라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누구나 가야 할 길~ 문득 생을 마감하는 일이 무서워지기도 합니다. 면회 후 잠시 짬을 내어 뒷미지를 다녀오고, 성밖숲과 성산동고분군에도 들러 봅니다. 연꽃은 절정을 .. 더보기
[대구 달성] 배롱나무꽃 명소 - 하목정, 삼가헌, 육신사 지난 주에 시어머님과 친정 부모님을 뵈려고 내려간 김에 시간을 더 내어 여름꽃 명소들 몇 곳을 돌아보았습니다. 여름날 배롱나무꽃이 절정일 때면 어김없이 올라오는 곳들~ 나로서는 문화재 답사 차원에서 다녀온 곳들이라 꽃 시기 상관 없이 다녀왔었는데, 이번에 아쉬운대로 고운 풍경을 만나고 왔네요. 문화재 설명은 생략하고 사진 주욱 나열해 봅니다. (방문일: 2023.08.01. 화) 달성 하목정 가는 날이 장날~ 문화재 돌봄사업 차가 와 있네요. 방문 당시에 지붕 보수가 이루어지고 있었고요, 몇몇 사람들이 오래도록 꽃 사이에 머물고 있으니 사진 찍기가 불편했네요. 어딜 가나 이름난 곳은 몇몇 사람들이 자리 독차지하고 어찌 그리 오래 머무는지...... 다른 방문객들 아랑곳하지 않고 그 자리에 눌러 서서 찍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