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미륵사에서 강진 전라병영성으로 왔습니다.
강진 전라병영성은 우리나라의 사적으로 지정된 국가유산입니다.
4.17~19일에 전라병영성축제가 열린다고 알려주는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어요.
이번 방문했을 때 유채꽃이 절정이었답니다.
전라병영성은 우리나라를 서양에 처음으로 소개했던 하멜이
1656년 강진 병영으로 유배되어 7년 동안 억류되어 노역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전라병영성 동쪽에 하멜기념관이 있습니다.
전라병영성과 같이 돌아보면 좋아요.
병영불고기도 빼놓을 수 없지요.
강진 전라병영성 (康津 全羅兵營城) |
| 전라병영성은 조선 1417년(태종 17년)에 초대 병마도절제사 마천목 장군이 축조하여 1895년(고종 32년) 갑오경장까지 조선왕조 500년간 전라도와 제주도를 포함한 53주 6진을 총괄한 육군의 총지휘부였다. 수많은 역사와 일화 속에 민족저항 정신의 산 증거로 존속되어 왔으며, 1894년 동학농민전쟁으로 불타고 곧 이은 갑오경장의 신제도로 폐영되었다. 전라병영성 성곽 전체 길이는 1,060m이며, 높이는 3.5m, 면적은 93.139㎡이다. 지정 당시 성곽 내 육군 지휘부 시절의 건물이나 유적은 소실되어 없었으며, 성곽만 일부 남아 있는 상태였다. 1997년 사적 지정 이후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복원을 시작하여 성곽, 남문, 동문 등을 복원하였다. (출처 : 국가유산청) |
| 주소 : 전남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 137 |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옹성이 있는 전라병영성 동문입니다.
전라병영성은 약 480년간 전라도와 제주도를 총괄하는 호남지역 육군의 거점이었습니다.



전라병영성 동문


동문 성벽에서 본 남문 방향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전라병영성축제(2026.04.17.~19.)를 앞두고 준비 중인 모습이었지요.
축제 이틀 전이라 준비 중인 모습만 볼 수 있었고요.


전라병영성 동문 입구에서 성벽을 올라 바라본 남문 방향



전라병영성 남문 (2017.02.28. 방문 사진)

병영성 인근에는 하고저수지와 병영성 홍교도 있답니다. (2017.02.28. 방문 사진)
이번에는 건너뛰었지만요.

성벽 위에서 남문 방향으로 걷다가 동문을 바라본 모습

이번 방문은 노오란 유채꽃이 고울 때였답니다.

전라병영성을 금방 돌아 나옵니다.
전 방문 후 9년이 지났는데, 크게 변한 건 없네요.
2020년까지 성 내부 건물을 복원한다고 했었는데,
미복원된 건물들이 많았습니다.
하멜기념관 |
| 우리나라를 서양에 최초로 알린 『하멜보고서』의 저자 하멜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전남 강진과 네덜란드 호르큼 시와의 활발한 문화적 교류를 위해 개관한 전시관입니다. 타원형의 목조 건축으로 지어진 왼쪽의 전시관은 하멜이 표착한 남도의 섬을 상징하며, 오른쪽 각진 형태의 건물은 망망대해에 표류한 조난선 스페르베르(Sperwer)호를 상징합니다. 전시실은 『하멜보고서』를 비롯하여 하멜의 생애, 17세기 조선과 네덜란드의 사회·문화·역사적 상황, 그리고 강진군과 네덜란드 호르큼 시의 자매결연 등 각 주제별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하멜기념관은 1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 중 70여 점의 유물을 상설 전시하고 있습니다. (강진 문화관광 자료) |
| 주소 : 전남 강진군 병영면 병영성로 180 |

하멜과 그 일행이 머물렀던 유적지와 주변 환경을 복원해 놓은 하멜기념관
예전 방문 때 비하면 주변이 말끔히 단장되었네요.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선원이었던 하멜 일행은
1653년 상선 스페르베르 호를 타고 일본나가사키로 항해하던 중
배가 난파되어 제주도 산방산 앞바다에 표착하였습니다.
이듬해 서울로 호송되어 훈련도감에 편입되었고,
그 뒤 1657년 강진의 전라병영,
1663년 여수의 전라좌수영에 배치되어 잡역에 종사했다고 합니다.
1666년 9월에 7명의 동료와 함께 탈출하여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1668년 네델란드로 돌아갔습니다.
귀국 후 13년 간의 조선 억류 경험을 바탕으로 <하멜표류기>를 저술했지요.
하멜은 조선 표착 기간 동안의 임금을 받기 위해 동인도 회사에 보고서를 제출하였는데,
그 문서가 바로 <하멜표류기>로 알려진 책의 원서랍니다.
이것은 한국을 서양에 소개한 최초의 책입니다.


하멜 일행은 탈출하기 전까지 13년 동안 조선에 살았고,
그 중 7년을 강진 병영에서 지냈습니다.
지금도 병영 일대에는 네덜란드 문화와 관련된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담장 모습이 마치 빗살무늬처럼 보이는데,
네덜란드 담장 축조 양식이라는군요.
강진 병영은 연탄불고기로 유명합니다.
병영서가네, 병영연탄불고기식당이 연탄불고기식당이지요.
서가네가 이름이 더 나긴 했지만,
예약 관계로 우리는 병영연탄불고기식당에서 먹었답니다.






가마솥밥에 연탄불고기, 고등어구이, 된장찌개, 계란찜, 간장새우, 잡채, 반찬 몇 가지 등
한상 푸짐하게 받아 맛나게 잘 먹었답니다.
강진 전라병영성에서 유채꽃을 만나고,
하멜의 흔적을 만나고,
병영불고기까지~
두루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방문일 : 2026.04.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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