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잭 호수
제5일: 2025.07.17.(목) ①
- 캔모어 특산품 상점 방문 / 투잭 호수(Two Jack Lake) / 미네완카 호수(Lake Minnewanka)


캐나다 서부 여행 다섯째날, 아침 식사를 하고 길을 나섰다.
아직 캐나디언 로키 일정이 남았는데,
속상하게도 아침부터 비가 내리네.

원래 일정은 투잭 호수와 미네완카 호수를 먼저 들르려고 했으나
일단 비를 피하려고 순서를 바꾸어 밴프 인근의 캔모어로 향했다.
캔모어에서는 특산품 상점 방문이 예정되어 있었다.
캔모어(Canmore) |
| 캐나다 앨버타주에 위치한 작은 산악 도시로 장엄한 로키 산맥 속 중심부에 자리 잡은 자연 중심의 여행지다. 밴프 국립공원 바로 가까이에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거점 도시기도 하다. 캘거리에서 100km. 인구 15,000명 정도. 여름에는 하이킹, 자전거, 카약 등을 즐기기에 좋고, 겨울에는 스키,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좋다. 밴프에 비해 덜 붐비고 숙박료도 저렴한 편. 밴프와 함께 묶어서 여행하는 코스로 인기가 있다. |

캔모어는 한때 석탄을 캐던 광산 도시였다고 한다.
'캔모어'는 인디언 말로 ‘머리 큰 추장’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단다.
<가을의 전설>, <용서받지 못한 자> 등 많은 서부영화들이
캔모어 카나나스키스 일대에서 촬영됐다고 한다.

비가 제법 많이 내려서 차창이 흐릿해졌다.
밴프에서 40분 정도 걸려 캔모어에 도착했다.
캔모어의 상점에서는 50분 정도 머물렀다.


캔모어 거리는 한적했고, 상큼해 보였다.
오염된 거라고는 보이지 않을 만큼 주변이 깨끗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건강하게 사나 보다.
캔모어는 장수마을로 알려져 있다.

쇼핑 시간이 지나 다시 밴프로 돌아가는 길,
안개 구름이 황홀함을 선사하네.
마치 친구하자고 손짓하는 것 같은 풍경.
소도시 캔모어에 대한 인상이 참 좋았다.

캔모어를 떠나 투잭호수를 향해 가는 길에 만난 톨게이트.
밴프 국립공원 출입시에는 입장료가 있다.

길 옆으로 롤러스키를 타는 사람들

앞쪽은 비틀즈공항이라 한다.
뒤로 보이는 산은 캐스케이드 산.
1번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미네완카 호수 경관 도로(Lake Minnewanka Scenic Drive) 따라
투잭 호수로 향하였다.
투잭 호수(Two Jack Lake) |
| 이름 그대로 두 명의 잭(Jack)이 이 호수를 발견하여 그 이름을 딴 호수라는 뜻. 한 사람은 보트 영업을 하던 잭 스탠리(Jack Stanley)고 다른 한 사람은 광산에서 일하던 잭 워터스(Jack Watters)라 한다. 미네완카 호수(Lake Minnewanka)와 연결되어 있어서 미네완카 호수의 한 부분으로 보이기도 하네. 밴프 북쪽에 높이 솟아 있는 캐스케이드산에서 발원한 캐스케이드강에서 물이 유입되고 있단다. 레이크 루이스만큼 알려지진 않아서 조용히 돌아보기 좋은 곳인 것 같다. |

캔모어에서 35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투잭 호수(Two Jack Lake)

우리가 탄 버스는 대형버스라 호수 가까이까지는 가지 못 했고,
길가에 주차해줘서 아래로 내려가 보았다.

무슨 나무인지 빨간 열매가 매혹적으로 다가오네.



호숫가로 내려가 잠시 거닐어도 보고, 기념사진도 찍고...


이곳에서 캠핑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여유로운 사람들이 잠시 부러웠던...

고운 물빛과 호수에 비친 그림자를 바라보노라니
오랫동안 멍때리며 쉬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림같은 풍경~ 달력이나 엽서 속 한 장면이 여기에 있었다.
맑은 날에는 런들산(Mount Rundle)이 호수에 비쳐 아름다운 반영을 이룬다고 하는데,
이날 런들산은 구름에 가려져 흐릿한 모습만 보여주었다.
아침 햇살이 비칠 때는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단다.
짧은 시간 머물렀지만 여운은 길게 남아 있는 투잭 호수.
다음 코스는 미네완카 호수.
투잭 호수와 이어져 있어서 바로 나타났다.
지도상으로는 하나의 호수가 이어진 것처럼 보인다.
미네완카 호수(Lake Minnewanka) |
|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 동부 지역에 있는 빙하호로 밴프 국립공원에서 가장 큰 호수. '미네완카'는 나코다어로 '영혼의 물'이란 의미. 길이가 13마일(21km), 깊이가 466피트(142m). 캐나다 로키산맥 산악 공원에서 두 번째로 긴 호수. 약 10,000년 전부터 미네완카 호수 주변 지역에서 원주민들이 오랫동안 거주해 왔다고 한다. 5월부터 10월 초까지는 호수 크루즈투어가 진행된다. 하이킹 및 산악자전거 트레일도 할 수 있다. 1912년에 최초의 댐이 건설되었고, 1941년에 더 큰 제방댐이 건설되었다. |

밴프 국립공원에서 가장 큰 호수라는 미네완카 호수다.
호수쪽 창가에 앉은 게 아니어서 사진이 아쉽다.

5월부터 10월 초까지는 호수 크루즈투어가 진행된단다.
우리가 갔을 때가 7월 중순 여름이었으니 호수 크루즈투어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호수 크루즈 투어도 재미있을 것 같네...

미네완카 호수는 내려서 보는 일정에 포함된 건 아니었기에
주차할 수 있으면 주차해서 잠깐 본다고 하였는데,
결국 차창 관광이 되었네.
(다음 편은 밴프 스프링스 호텔을 거쳐 보우폭포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