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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북 김천] 직지문화공원

[경북 김천] 직지문화공원

 

 

10월 마지막 주에 경북 김천의 직지사를 찾았다.

예전에도 몇 번 찾은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남편 친구들과의 부부동반 단체여행이었다.

 

직지사 입구에는 직지문화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작품 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정서 함양과 휴식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함이란다.

물론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일 것이다. 

 

아래에 6월과 10월 사진을 함께 실어 본다.

 

 

지난 6월의 직지문화공원 풍경들이 이어진다.

 

 

 

 

 

 

 

 

 

 

 

 

 

 

캐리커쳐를 그리는 화가들도 보였던 여름날...

 

 

갓 모양 화장실

 

 

이번 10월 풍경.

 

 

10월에는 어딜 가나 축제 한마당이 이어지고 있었다.

여기도 예외는 아니어서 사명대사길 걷기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사명대사길 걷기대회는 직지문화공원을 출발해 사명대사길을 걸어

백수문학관과 세계도자기박물관을 거쳐 직지문화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란다.

거리는 약 4km로 사명대사 유정이 직지사 주지로 지내면서 걸었던 길을 중심으로......

 

 

 

 

 

사명대사

 

사명대사 유정은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을 여의고 직지사의 신묵을 찾아가 승려가 되었다고 하며

18세 때 불교 승가시험인 선과에 장원급제 했단다.

이곳 직지사의 주지를 역임하기도 했단다.

평안도 묘향산 보현사의 서산대사 휴정을 만나 수행에 정진했고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서산대사 휘하에서 승병을 모집하고 선봉이 되었다.

평양성 탈환에도 참여했고, 권율과 합세해 왜군을 격파하기도 했다.
1594년부터 적장인 가토 기요마사와 몇 차례 만나 협상을 하였다.
1604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강화를 맺었고,

1605년에 포로로 잡혀간 3천여 명을 데리고 왔단다.
1610년 해인사에서 입적, 표충사에 배향.

 

나라가 어려울 때에 선봉에 섰던 사명대사나 서산대사의

구국의 정신을 기억하며......

 

 

여름날의 직지문화공원

 

 

가을이 되어 푸른 잎은 단풍으로 물들고......

 

 

가을날의 직지문화공원 풍경

 

 

 

여름날의 직지문화공원 풍경.

목교를 건너 2단폭포와 팔각정이 보인다.

 

 

가을날의 음악분수대 주변 풍경

 

 

지난 6월에 보았던 음악분수의 모습

 

 

지난 6월에 보았던 음악분수의 모습

 

 

직지문화공원에는 여러 작가들의 작품이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두루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며...

 

 

짧지만 아름다웠던 메타세콰이어 길... 

 

 

2014.10.25(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