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 그 흔적들-세계/일본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설국에 가다 3일차 (3) - 삿포로 북해도신궁, 삿포로시계탑, 오도리공원, 삿포로TV타워, 삿포로뷰호텔

낭만방랑자 2024. 5. 16. 11:00

오도리공원 삿포로 TV타워 (2024.03.04. 월)

 


 

오타루에서 삿포로로~

오타루를 떠나 삿포로로 갑니다. 

 

 

 

[삿포로 (Sapporo , 札幌)]

일본 홋카이도 도청소재지.

인구 2,666,000명 (2023년 추계).

이시카리 강[石狩川]에 접해 있다.

1871년 넓은 가로수 길들이 직각으로 교차하도록 도시계획을 했고

1886년에 도청소재지가 되었다.

정부의 개척사가 설치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동해에 있는 외항 오타루[小樽]와 함께 상업 중심지이다.

주요산업으로는 식품제조·제재·인쇄·출판업 등이 꼽힌다.

철도 중심지이며, 가까운 치토세[千歲] 공항에서 국내선을 이용할 수 있다.

1980년대에 쓰가루[津輕] 해협 밑으로 해저 터널이 건설되었다.

스키를 비롯한 겨울 스포츠의 중심지로 1972년 동계 올림픽이 열렸다.

해마다 열리는 눈 축제 때는 눈을 뭉쳐 조각한 거대한 조각들을 선보인다.

카이도대학과 아름다운 식물원 등이 있다.

(출처: 다음백과)

 

삿포로는 메이지 시대인 19세기 중후반에 본격적으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1972년에 삿포로 동계올림픽이 열렸고, 동계아시안 게임도 몇 회 개최되었습니다.

홋카이도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가 삿포로와 그 인근에 살고 있으며

일본에서 5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랍니다.

 

 

홋카이도신궁(북해도신궁, 北海道神宮)

1869년 지음.

메이지 천황을 비롯하여 4개의 신위를 모시고 있다 합니다.

주변에는 숲이 우거졌고 눈까지 더해지니 풍경은 참 좋았답니다.

신궁을 참배할 이유가 없으니 그냥 바라만 보고 돌아나옵니다.


북해도신궁~

여러 가지 소원지들이 마당 한켠에 가득합니다.

일본인들이 판매장에서 소원지를 구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연리지가 있어 한 장 찍어보고요...

 

 

오도리공원 인근의 삿포로 시계탑으로 향합니다. 

 

 

 

삿포로 시계탑(札幌市時計台)

구 홋카이도 대학교의 시계탑입니다.

정식 명칭은 구 삿포로농학교(현 홋카이도대학) 연무장이라고 하네요.

1878년에 지은 유명한 목조 시계탑으로

학생들에게 매 정시마다 시간을 알려주기 위해 세웠다고 합니다.

정시에 맞춰 가면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주변 2.5km 정도까지 종소리가 들렸다고 하는데

지금은 주변에 고층 빌딩이 많아서 주변 100m 정도까지만 들린다고 하고요.

삿포로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꼽힌답니다.

현재 삿포로의 역사 전시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내부 입장료가 따로 있고요.

우리팀은 외관만 보는 일정이라 잠시 밖에서 바라만 보았고요.

바깥에 포토존이 있어

단체사진 한 장 찍고 마무리합니다.

 

 

 

오도리 공원(大通公園)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현지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소이며

삿포로의 대표적인 공원입니다.

전체 길이 약 1.5km.

삿포로 개척 시기인 1871년에

공원 북쪽의 관청가와 남쪽의 주택 상업 지역을 구분하는

방화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동서로 오도리 1가에서 13가까지 블록으로 나뉘어 있으며

서쪽 끝 13가에는 삿포로역사관, 동쪽 끝 1가에는 삿포로 TV 타워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삿포로의 주요 축제들이 열린다고 합니다.

눈축제, 라일락축제, 여름축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축제,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 등.

눈축제도 끝났기에 볼 게 없는 오도리공원입니다.

길게 이어진 오도리공원이지만 폭이 좁은 편이어서

눈축제도 그리 큰 감동을 줄 것 같지는 않는 규모겠네요.

눈축제 기간에 비싸게 주고 다녀온 지인의 말에 의하면

사람이 많아 복잡하기만 하고 특별한 볼거리가 없더라는......

우리로서는 복잡한 기간 피해서 다녀온 게 더 잘 된 것 같습니다.

 

 

 

삿포로 TV 타워

1957년에 지어진 약 147m 높이의 TV 전파탑입니다.

65m 높이에 전광 시계가 달려 있네요.

이곳도 삿포로의 랜드마크라고 합니다.

약 90여m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계절에 따라 바뀌는 오도리 공원의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고

저녁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축제가 열릴 때면 더 좋겠지요.

오도리 공원 일부만 잠시 돌아봅니다.

TV타워 엘리베이터가 운행되고 있는데,

올라갈 시간이 없어 아쉽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떠나야하네요.

어둠이 짙어진 시간에 다시와서 야경을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삿포로 TV타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음식점을 찾게 됩니다.

'Cyber city'라고 쓰인 건물을 찾아갑니다.

그 건물에 'GAJA'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Gaja  Susukino 

야키니쿠(구운 고기 요리) 전문식당이라고 하네요.

북해도의 특산물인 신선한 게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가 먹을 요리는 게뷔페+육류+음료 및 주류이고요.

70분간 무제한이었습니다.

무제한이라고 해도 배가 한정되어 있으니......

혼자 앉는 자리도 있고, 여럿이 앉는 자리도 있는 GAJA 레스토랑입니다.

우리가 앉은 자리에는 '한(韓)'이라는 글씨와 함께 여러 가지 고기류, 김치 등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게다리를 실컷 먹었네요.

고기류도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김치, 쌈채소 외 나물 반찬도 몇 가지 나왔고요.

술안주용 감자튀김도 나왔네요.

가성비가 좋은 음식점인 것 같습니다.

식사 후 나가며 식당 분위기 한 장 찍었습니다. 

 

 

 

숙소: 삿포로 뷰호텔 오도리공원

오도리공원 남쪽(8가 바로 앞)에 위치합니다.

지하철역도 가깝고, 노면전차 정류장도 가깝고,

홋카이도대학 식물원, 삿포로시 자료관, 삿포로 시계탑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객실에서 무료 Wi-Fi가 가능합니다.


새 건물은 아니지만 룸 컨디션은 나쁘지 않습니다.

조식도 훌륭한 곳입니다.

가성비가 좋은 곳이네요.

건물의 중앙이 뚫려 있어 내려다보는 느낌이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옆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과 비슷해서 좋았습니다.

 

 

짐 풀어 놓고 나와 잠시 오도리공원으로 나가봅니다.

TV타워까지만이라도 걸어보려고 했는데,

끝까지 가지는 못 했네요.

TV타워에서 야경 바라보기는 포기하고요.

대신 세 부부 저녁모임을 하게 됩니다.

자주 만나도 너무나 마음 편한 분들~

또 하루 마무리를 맥주파티로 합니다.

즐거웠던 시간이었고요~

내일이면 북해도여행 마지막날입니다.

(2024.03.0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