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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미얀마,라오스

좌충우돌 라오스 여행 15 - 라오스 최고의 예술 사원으로 불리는 왓 씨엥통

좌충우돌 라오스 여행 15

- 라오스 최고의 예술 사원으로 불리는 왓 씨엥통

 

순수의 나라, 라오스 셋째날(2015.01.04) 

 

 

 

왓 씨엥통

 

 

푸시산에서 내려와 왓 씨엥통으로 갔다.

황금 도시의 사원이라는 이름의 왓 씨엥통...

루앙프라방의 옛 이름이 씨엥통이었다고 하니

왓 씨엥통은 루앙프라방을 대표하는 사원임에 틀림없을 듯하다.

 

왓 씨엥통은 라오스인민민주공화국이 성립되기 전까지

왕실의 사원이었다고 한다.

시사왕웡 왕의 유골을 보관했던 곳이기도 하단다.

벽화와 유리 모자이크 등이 화려함의 극치를 보이는 사원이다. 

 

 

왓 씨엥통 입구

재빨리 찍으려고 했으나 금방 누군가가 나를 앞지른다.

 

 

 

왓 씨엥통 입구 문 가운데의 글씨

 

 

 

입구에 들어서자 왼쪽으로 수공예품을 팔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떨어져서 보니 부속 건물들 외형은 깨끗해 보인다.

 

 

 

더 안쪽으로 본당도 보인다...

 

 

 

왓 씨엥통 본당의 모습

 

 

 

본당까지 가기 전에 왕실의 장례차가 보관된 법당에 들렀다.

이 건물은 겉으로 보기에도 귀중한 것이 보관되어 있을 듯 화려한 모습이었다.

 

입구에 들어서서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건물로 왕실의 장례차를 보관하고 있는 건물이다.

 

 

 

바깥 장식이 무척 화려하다.

깊게 패이어 내려온 곡선미가 예술이다.

 

 

황금색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는데,

외형적으로 보기에 이곳의 색감은 나쁘지 않은 모습...

 

 

벗겨지거나 옅어진 색을 다시 칠하고 있는 모습...

여기도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왕의 장례에 사용되었던 운구 마차라고 한다.

일곱 마리의 나가(코브라와 같은 뱀 형상)가 장식된 모습...

참 거대한 장례 마차인데, 이 유물도 칠이 벗겨지고 닦지 않아서 외형이 좀...

 

 

 

내부 법당 안 뒷벽에 불상이 많이 세워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벽면에는 유리 공예 조각이 아름답게 박힌 모습...

이 벽면도 닦지 않아서 더럽게 보인다.

 

 

 

불상의 칠이 벗겨져서 좀 지저분해 보인다.

비엔티안의 왓 시사켓에서 본, 부처를 씻는 용기로 사용된 용이 생각난다.

아마도 라오스에서는 인간의 손으로 부처나 이런 유물들을 닦지 않는 모양이다.

아무튼 우리가 보기에는 관리가 안 된 듯한 느낌...

 

 

 

참 거대한 장례차이다.

 

 

 

한꺼번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였으니...

 

 

 

이 건물 안의 벽면이나 천장 기둥은 모두 붉은 바탕이었고

그 위에 금색이나 유리 조각 벽화로 장식되어 있다.

 

 

 

 

 

 

 

 

왕실 장례차.

라오스 왕국의 마지막 왕인 시사왕웡 장례도 이 운구차를 이용해서 치러졌다고 한다. 

 

 

 

왕실의 장례차 법당

 

 

 

기념샷~~~

 

 

 

열대성 기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부겐빌리아가 화려하게 피었다.

 

 

 

 

 

 

화려한 부겐빌리아를 보며...

 

 

 

라오스 최고의 사원이라는 왓 씨엥통 

 

 

라오스 건축의 걸작으로 꼽히는 왓 씨엥통은

1560년에 비엔티안의 탓루앙을 만든 세타티랏 왕에 의해서 세워졌다고 한다. 

1975년 라오스가 공산화되기 전까지 왕실의 보호를 받던 사원이었단다.

사원의 법당은 지붕이 땅 가까이까지 아래로 낮고 길게 이어지는

전형적인 루앙프라방 양식의 건물이며

루앙프라방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사원이기도 하단다.

본당을 비롯하여 장례차 법당, 주변의 불당과 불탑,

본당 뒤의 유리 조각 타일로 조성 생명의 나무 등

인상적인 것이 참 많았다.


 

 

더 안쪽에 위치한 왓 씨엥통 본당.

다른 사원에 비해 지붕 경사가 많이 진 모습...

 

 

 

저렇게 경사가 졌는데, 기와가 떨어지지 않고 버틴다는 게 신기하다.

아무리 바람이 적은 내륙국가라 하더라도......

 

 

 

본당 입구에 헌화용 꽃을 마련해 놓았다.

바나나잎을 이용하여 만든 용기에 황금색꽃을 꽂은 모습...

 

 

 

사원 내부에는 가운데에 큰 부처를 중심으로 작은 부처상들이 놓여 있다.

 

 

 

라오스의 사원에서는 부처상이 이렇게 무리지어 놓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본당의 기둥 장식

 

 

 

 

 

 

 

 

 

큰스님이었던 듯...

어느 고승의 수행 모습을 새겨 놓았다.

존경받았던 고승들의 조각상을 사원 등에 놓아둔단다.

그러고 보니 다른 사원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았었다.

 

 

 

 

 

 

 

 

 

 

 

 

 

 

 

본당 벽이나 기둥은 붉은 바탕이나  검은 바탕에 금색 벽화나 부조 스타일로 꾸며졌다.

 

 

 

 

 

 

 

 

 

 

 

 

 

 

 

본당 꼭대기 가운데에도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유리 조각 모자이크 코끼리...

 

 

 

본당 외벽에도 색유리를 이용하여 장식한 모습...

 

 

 

왓 씨엥통은 하나하나가 예술이었다.

 

 

왓 씨엥통 뒷면의 '생명의 나무' 유리 타일 공예 벽화.

우주의 기원과 만물의 탄생을 상징하는 나무라고 한다.

이 벽화가 아주 유명하다고 한다.

 

 

 

 

본당 뒤쪽의 작은 불당에도 유리 조각으로 표현하였는데,

보석을 박은 것처럼 화려하였다.  

 

 

 

 

 

기념샷~을 안 할 수가 없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유리 조각으로 만들어져 화려함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아름답다는 표현이 절로 나온다.

 

 

 

사방에 놓인 연꽃모양 장식도 유리 조각 모자이크 작품...

 

 

 

다양한 불상들이 있었던 왓 씨엥통...

 

 

 

 

 

 

 

 

이 문화유산 복원을 위해 미국의 원조를 받은 모양이었다.

 

 

 

왓 씨엥통은 참 대단한 사원이었는데,

내가 라오스에서 본 최고의 사원이었다.

 

 

 

나갈 때는 메콩강쪽으로 난 계단을 통해 내려갔다.

 

 

 

메콩강변쪽으로 내려가는 길...

 

이어서 유럽식 집들이 늘어선 거리를 지나서

메콩과 칸 강이 만나는 곳으로 잠시 걷게 된다.

 

 

 

2015.01.04(일)